하필 남주가 주상욱이었다.
그동안 주상욱 주연인 드라마 가운데 실망스러운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걸러야 하는가...
하지만 한 편으로 벌써 몇 년이나 지났지만 '특수사건전담반TEN'이라는 걸출한 드라마도 있었다.
하필 케이블이었다. 그래도 케이블이라면 기대할 만하지 않을까.
첫 10분 보고서 그냥 채널 돌리려 했었다. 아, 이건 좀...
인내의 승리다. 뜻밖에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났다.
특히 무엇보다 김현주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거의 김현주 때문에 본다고 보면 된다.
연기 못하는 연기를 이렇게 못하는 것이 오히려 리얼인 것인지.
가끔 전혀 기대하지 않은 행운을 만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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