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뜻밖에 초반부터 등장한다. 아, 장흔이 목완청이었지.
김용 소설 가운데 천룡팔부는 한 번도 끝까지 읽은 적이 없었다. 내 쥐향과 전혀 맞지 않는다.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무협드라마 특유의 과장되고 유치한 연출이 천룡팔부만의 산만한 구성과 아주 최악의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이걸 끝까지 봐야 할까? 목완청이 얼굴을 보여서 겨우 고비를 넘겼다.
확실히 나이가 깡패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장흔에게 느꼈던 위화감, 옆모습이 그다지 예쁘지 않다. 옆얼굴까지 에쁘기란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도 진짜 예쁘네. 보기 시작한 보람이 있다.
환락송도 찾아봐야 하는데. 그래도 역시 장흔이 가장 예뻤던 건 후궁견환전이 아닐까.
여배우 하나 보려 취향과도 먼 무협드라마를 보고 있다. 나도 참 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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