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 없이 살만 빠지니 홀쭉하니 허리가 볼품없이 길기만 하다.
그래도 배에 살이 좀 있을 때는 뭔가 차있는 느낌이었는데,
그나마 살까지 빠지고 나니 앙상한 것이 참 없어 보인다.
아, 이래서 옛날사람들이 배나온 걸 그리 좋아한 것이구나.
일단 복근은 단련하기가 힘들다.
복근을 확실하게 자극해주는 운동이 얼마 없다. 전통사회에서는 더 그렇다.
무엇보다 아무리 복근이 있어도 허리가 길면 그다지 폼이 나지 않고.
그러니 차라리 배라도 나오는 것이 더 푸짐하고 있어 보이지 않았을까.
조금 후회하는 중. 하지만 어디 가서 옷벗고 있을 일은 이제 없어 보이니까.
바지 사이즈 하나 줄였다. 보람은 있지만 피해도 크다.
내년에는 좀 볼품있게 되려나. 운동한다고 내복 벗으면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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