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 정체의 이유... 일상은 익숙함이다. 비일상이란 생경함이다. 익숙함은 편안함을 준다. 생경함은 새로운 흥분과 자극을 준다. 너무 익숙해도 지루하지만 너무 생경하기만 해도 당황스럽고 불안하다. 다시 밀해 익숙함이 부족하면 어색하며 생경함이 부족하면 식상하다. 어색하거나 식상하거나 모두 재미없는 것들이.. 예능 2011.02.28
런닝맨 - 리지의 캐릭터를 생각하다... 나는 리지가 고정인 줄도 전혀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어느새 고정이 되었구나. 그리고 병풍이 됐구나. 말 한 마디 없었다. 전혀 존재감이 없었다. 그런 사람이 있었던가? 외모로 튀기에도 송지효 자체가 상당한 비주얼이라는 말이지. 과연 런닝맨에서 리지의 존재감이란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문득.. 예능 2010.12.20
런닝맨 - 가장 런닝맨스러웠다! 처음 런닝맨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떠올린 이미지는, "달린다!" 마치 헐리우드 액션영화처럼 정신없이 달리는 출연자들과 그로 인한 어떤 긴박감을 그로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그런 시도들이 어설프나마 있었기도 했고. 하지만 저조한 시청율과 전방위적인 비판 속에 그저그런 출연.. 예능 2010.12.13
런닝맨 -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놀랍다. 역시 유재석. 그동안의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 버렸다. 캐릭터가 없다. 관계가 부족하다.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캐릭터가 있지 않은가. 관계가 있고. 이야기가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한 편의 드라마다. 한 편의 스릴러다. 한 편의 애정물이다. 하하와 개리와 송지효의 3각관계가 .. 예능 2010.12.06
런닝맨 - 문득 몸으로 깨닫고 마는 가학성... 잠을 깨려고 커피를 타놨다. 그런데 그걸 그만 생각없이 벌컥 들이키다 입 안이 다 헐고 말았다. 맞아, 이게 이렇게 위험했다. 뜨거운 것 바로 들이키기. 커피는 또 몸에 좋은가? 작품 준비한다고 밤샘할 때, 커피를 거의 사발로 들이켰다. 몇 배의 농도로. 아주 시커먼 원액이었다. 며칠을 신물이 넘어.. 예능 2010.09.13
런닝맨 - 결국은 그들만의 게임... 첫째는 왜 하필 거기여야 하는가? 게임과 그들이 게임을 하는 장소와의 상관관계는? 굳이 국립과천과학관까지 가서 게임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럴 필연이란 게임 어디에 있는가? 둘째 게임과 예능의 상관관계는? 게임을 하면서 열심히 떠들고는 있는데 과연 그것이 출연자들의 캐릭터와 관계와 얼마.. 연예일반 2010.08.09
런닝맨 - 역시 그들만의 게임... 전반적으로 게임 자체는 재미있다. 수중점프나 인간컬링이나 기본적으로 관심과 흥미를 끄는 게임들이었다. 생각없이 보며 웃기에 좋았다. 그러나... 거의 끝부분 힌트를 얻기 위해 특정 출연자의 이름표를 획득하는 게임에서 역시 런닝맨의 치명적인 문제가 다시 드러나고 말았다. 게임을 디자인하.. 연예일반 2010.08.03
런닝맨 - 갈등이 부족하다! 재미라는 것은 결국 긴장에서 나온다. 얼마나 긴장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긴장으로부터 이완하느냐. 그리고 그 긴장이란 갈등에서 나온다. 갈등은 차이에서 비롯된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사람들이 그리 흥분하며 열광하는 이유,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혹은 팀에 이입된 때문이다. 응원하는 선수도.. 연예일반 2010.07.26
러닝맨 - 게임들이 조금 지루하지 않은가. 이걸 뭐라 표현해야 할까? 일단 게임은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재미가 있었다. 게임을 통해 주어진 과제를 풀고 상대를 누르고 승리한다. 아주 괜찮은 포맷이다. 더구나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가해짐으로써 재미의 밀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그러자면 긴장감이 있어야 하는게 그.. 연예일반 201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