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플리 - 총체적 난국, 캐릭터 밖에 없다. MBC의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의 유일한 미덕이라면 장미리(이다해 분)라고 하는 복잡한 내면을 갖는 캐릭터일 것이다. 사실상 다른 모든 요소들 - 다른 등장인물들이나 사건들은 오로지 이 한 가지만을 위해 존재한다. 다만 그것이 의도한 것인가는 있다. 너무 허술하다. 물론 나름대로 타당한 .. 드라마 2011.06.22
미스 리플리 - 길 잃고 헤매는 아이의 눈물을 보다... 6월 14일 방영된 6회에서도 <미스 리플리>는 내내 불편하기만 했다. 무엇이 원인일까? 무엇이 자꾸 울컥울컥 드라마를 보는 내내 짜증이 치밀게 하는 것일까? 답은 장미리(이다해 분)의 표정이었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길잃은 아이처럼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그리 속을 들끓게 한 .. 드라마 2011.06.15
미스 리플리 - 장미리의 비루한 눈물과 고백... 처음 기대에서 많이 벗어난 모양새다. 아니 어쩌면 그것이 원래 의도였는지 모르겠다. "우습지 않니? 난 그대로인데 그깟 졸업장 하나에 그렇게 나를 다르게 본다는 게?" 이런 말 하기는 뭣하지만 말 그대로다. 과연 일본에서 술집 호스티스를 하던 시절과 지금 장미리(이다해 분) 그녀는 얼마나 큰 차.. 드라마 2011.06.14
미스 리플리 - 장미리가 주인공이다!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꼽으라면 역시 캐릭터, 관계, 사건일 것이다. 물론 이 셋을 모두 같은 비중으로 정교하게 규모있게 다룰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단편 하나 분량으로도 대하드라마를 만들어야 하기에 결국 어느 하나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캐릭터.. 드라마 2011.06.08
미스 리플리 - 무기질의 흑백에서 음험한 꽃빛으로... 장미리(이다해 분)를 보고 있자니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너무 기구해서 끝내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던 보호시설에서마저 거부당해야 했던 어느 아주머니의 이야기다. 그 분의 인생역정을 일일이 이제 와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다만 너무 상처가 크고 깊어서 작은 상처마저도 그리 버거워했다.. 드라마 2011.06.07
미스 리플리 - 쫓기며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에 다시 쫓기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문서 하나 위조하는게 뭐 이리 쉽고 간단한가. 필요한 서류가 있으면 어디선가는 위조전문가가 나타나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위조에 성공하고 만다. 설마 장미리(이다해 분)의 동경대 졸업장 위조 하나로 한 회를 다 보낼 줄이야. 얼마나 서툰가. 얼마나 순진한가. 이런 것을 좋.. 드라마 2011.06.01
미스 리플리 - 이다해는 아름답다! 처음 드라마를 보며 든 생각은 한가지였다. "이다해, 정말 예쁘다!" 원래 아름다운 배우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아름다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여배우들 가운데서도 그녀는 상당히 특별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상처투성이가 되어서도 결코 자기를 놓지 않으려는 그 도도함과 당당함이라니. 매혹.. 드라마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