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 드라마 없이 캐릭터만 있는 드라마... 문득 제목을 보았다. <보스를 지켜라!> 그래서 진짜 보스를 지키는 내용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고등학교 시절 전설로까지 불리웠던 날라리였다는 전력에, 더구나 무술의 고수인 아버지 노봉만(정규수 분)와 고등학교 시절 날라리 콤비였던 현역 프로레슬러 친구 이명란(하재숙 분)까지. 어딘가 모.. 드라마 2011.09.30
보스를 지켜라 - 뜬금없는 4.2개월 뒤, 갑작스럽게 마지막이 시작되다! 뭐랄까 뜬금없다. 그러니까 그러고 결국 "4.2개월 후"가 되는 것일까? 차지헌(지성 분)을 기다리던 3.5개월과 차지헌을 기다리지 않게 된 0.7개월, 그리고 나타난 이제까지와는 너무나 달라진 차지헌의 모습도. 그런데 중간이 없잖은가? 도대체 이제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어째서 차지헌은 그렇.. 드라마 2011.09.29
보스를 지켜라 - 차지헌, 노은설의 유치한 사랑싸움... 원래 사랑싸움이라는 것이 그렇다. 뭐가 그리 유치한지. 결국은 응석을 부리는 것이다. 보아달라. 들어달라. 알아달라. 이런 정도는 사랑한다면 당연히 들어주어야 되는 것 아닌가. 사랑하는 사이인데 어떻게 이런 정도도 못해 주는가. "이럴 거면 그렇게 들이대지나 말지. 세상 다 줄 것처럼 굴지나 말.. 드라마 2011.09.23
보스를 지켜라 - 노은설의 위기, 황관장 본색을 드러내다! 자업자득이었다. 물론 장비서(김하균 분)의 다짐이 있기는 했었다. 그러나 차봉만 회장(박영규 분)이 자기에게 해주는 만큼만 차봉만 회장을 믿어주었다면 노은설(최강희 분)은 그렇게 혼자서 끙끙 앓기만 했을까? 차지헌(지성 분)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하는 것은 결국은 자기 혼자 해결하려는 오만이.. 드라마 2011.09.16
보스를 지켜라 - 깨닫는 현실, 차지헌인가? 노은설 자신인가? 노은설(최강희 분)의 차지헌(지성 분)에 대한 감정표현이 부쩍 노골적으로 되어간다.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는 이유는 결국 한 가지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두려움이 있을 때 사람들은 이제까지 하던 행동과 다른 행동을 보이게 된다. 무얼까? 아마 평소의 노은설의 성격대로였다면 차봉만 회장(박영.. 드라마 2011.09.15
보스를 지켜라 - 치명적 한계, 악역이 없다. 드라마가 없다. 어쩌면 필자가 감탄하며 칭찬한 그 부분이야 말로 이 드라마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인지도 모르겠다. 보는 당시는 재미있다. 재미있어 눈을 뗄 수 없다. 그러나 정작 드라마가 끝았을 때 다시 보고 싶은가 하면 전혀 그런 것은 없다. 딱 보는 그 순간만 재미있다. 드라마란 결국 비극인 때문이다. 연속극.. 드라마 2011.09.09
보스를 지켜라 - 아이같은 어른, 어른같은 아이... 참 바르게도 자랐다. 어쩌면 이리도 의젓한가. 어른들은 마치 아이처럼 싸우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당당한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더구나 어른들이 싸우는 이유란 것이 결국은 자식들에게 돌아갈 회사의 경영권 문제다. 그러나 경영권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데 너무 의연하다. 결국은 어른이기 .. 드라마 2011.09.08
보스를 지켜라 - 천진한 살벌함, 재벌의 우화... 친구가 없다는 딸 서나윤(왕지혜 분)의 말에 황관장(김청 분)은 바로 신숙희(차화연 분)에게로 달려간다. 생각해보니 자기에게도 친구란 신숙희밖에 없다면서. 그래서 신숙희가 추진하고 있는 PS유통 인숙에 자금을 보태겠노라고. 그러나 정작 차봉만(박영규 분)의 계략에 예정보다 더 높은 비용에 인.. 드라마 2011.09.02
보스를 지켜라 - 차봉만 회장, 아버지의 눈물... "내가 미안한데... 지헌이 놈 옆에 더 있어줘! 조련이어도 좋고 뭐라도 다 좋으니까 그냥 있어줘. 그래줬으면 좋겠다. 노비서가 고쳐줬으면 좋겠어." 결국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것일 게다. 그렇게 아들에게서 떼어놓으려 하던 노은설(최강희 분)이건만, 그조차도 사실은 아들 차지헌(지성 분)을 위한 것.. 드라마 2011.09.01
보스를 지켜라 - 덩치만 큰 세 아이와 가난한 보모 노은설... 코미디의 코드란 대개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아이가 어른이 되는 것, 다른 하나는 어른이 아이가 되는 것, 그러면 <보스를 지켜라>는 전자일까? 후자일까? 차지헌(지성 분)이나 차무원(김재중 분)이나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이다. 차지헌은 의지할 곳이 없었고, 차무원은 의지할 기회가 없었.. 드라마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