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 - 에릭과 한예슬이 들려주는 요란스런 수다... 대개 들으라고 하는 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듣고 동의해달라고 하는 대화와, 다른 하나는 그냥 들으라고 하는 일방적인 수다. 이야기도 이 둘로 나뉜다. 동의를 바라고 세심하게 접근하는 이야기와 그냥 일단 들려주고 보는 이야기. 스파이명월은 이 중 후자에 속한다. 벌써 설정부터가 동의를.. 드라마 2011.07.13
막장의 힘... 최근 아주머니들과 어울릴 일이 있었다. 나이 지긋한 할머니까지 어울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떤 드라마 이야기가 나왔다. "아주 얄미워 죽겠다니까!" "어쩜 인간이 그렇게 치사스러울까!" 하여튼 드라마 이야기만으로 한나절은 후딱 지나갔다. 한 사람 아주 못된 막장으로 만들며. 원래 비극.. 문화사회 201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