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나치 퍼포먼스 논란에 대해... 솔직히 필자로서는 이번 임재범의 퍼포먼스와 관련한 논란에 끼어들기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필자는 임재범이 나치 퍼포먼스를 하던 그 현장에 있지 않았다. 과연 직접 보지도 못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한가? 필자가 진중권의 비평이 경솔했다고 여.. 연예일반 2011.07.02
넌 내게 반했어 - 뻔한 순정만화, 그러나 가능성을 보다... 한 마디로 클리셰의 연속이다. 내내 생각했다. 이 장면을 어디에서 보았더라...? 잘생긴 외모로 인기만점, 그래서 고백받는 것조차 이제는 지겹다. 오히려 잘생긴 외모가 상처가 된다. 더구나 남모를 사연이 차갑고 매몰찬 가운데 그늘을 만든다. 전형적인 남자주인공이다. 조금은 모자른 외모, 왈가닥.. 드라마 2011.06.30
시크릿가든 - 리셋,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이런 게 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다. 아무런 논리적 구조나 장치 없이 느닷없이 마법 하나로 끝. 하기는 마법으로 시작했으니 마법으로 끝나야겠지. 사고로 뇌사상태가 되었다더니만 죽은 길라임의 아버지 길주원의 마법으로 모든 것이 리셋. 아마 "매리는 외박중"에서도 말했을 것이다. 사고란 곧 리.. 드라마 2011.01.10
매리는 외박중 - 아이, 어른이 되다! 웬 뜬금없는 정인의 실신이냐는 기사를 보았다. 역시 코드의 차이다. 순정만화를 즐겨 본다면 그것이 그다지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을 텐데. 말하자면 무협소설에서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무협을 보지 않는 입장에서야 도대체 그게 무언가. 하지만 무협을 즐겨보는 입.. 드라마 2010.12.28
매리는 외박중 - 어른의 사랑은 이기적이다... 사랑에서 순수가 빠지면 욕망이 된다. 순수가 빠진 자리에 집착이 더해지면 탐욕이 된다. 그리고 순수가 다시 더해질 때 그것은 잔인해진다. 어른의 사랑이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순수를 잃어가는 것이다. 순수란 어쩌면 가장 지독한 이기일 수 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나 아닌 것에 관심.. 드라마 2010.12.20
매리는 외박중 - 시청율이 상당히 낮았구나... 워낙에 내가 좋으면 그만이라는 주의라. 결국은 아마 거기서 걸린 것이 아닐가? 내가 이 드라마를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 항상 해 왔던 말, "만화다!" 만화, 특히 순정만화의 문법에 충실한 작품이거든. 제대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정석에 충실한 만화 그 자체다. 2D의 만화를 고스란히 3D의 드라마로.. 드라마 2010.11.30
매리는 외박중 - 지금 남아있는 순정만화잡지가 뭐뭐 있을까? 멀리는 르네상스에서부터, 댕기는 폐간할 때까지 다 모았었다. 나인도 역시. 윙크도 꽤 모았었는데. 한 50 권 되었던 것 같다. 순정만화에도 트랜드가 있다. 문득 느끼는 것은 아마 아주 최근 보았던 윙크의 어떤 만화. 하긴 그것도 꽤 되었다. 요즘도 윙크가 있던가? 그러고 보니 웹툰이었다던가? 원수.. 드라마 2010.11.15
도망자 - 작가의 행복... 문득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상상을 해 보았다. "이런 걸 넣으면 재미있겠지?" "이런 것도 넣으면 눈물이 찡할거야." "요것도 넣으면 빵빵 터지겠는데?" 그리고는, "역시 나는 천재였어!" 흔히 빠지는 함정이다. 재미있을 것 같은 요소들 다 모아놓고서는, "이건 정말 재미있을거야!" .. 드라마 2010.11.05
도망자 - 포르노에는 시나리오가 필요없다! ...2 액션이 너무 길다. 쓸데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저 가운데 몇 가지만 살짝 정리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디테일함을 좋다. 한국드라마의 강점이다. 그러나 포르노에서 디테일해봐야 지겹고 산만할 뿐이다. 반복된 섹스신은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섹스신만 계속 이어지고 있으면 아무리 재미있는 포르노.. 드라마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