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 예능인에게 개인이란 없다... 짠하다. 그러면서도 노홍철이라는 개인에 감탄하게 된다. 바로 저런 게 프로로구나. 진심인 것 같다. 그런데 그 진심마저도 카메라 앞에서는 예능이 되어 버린다. 고백하고 거절당하고 그 과정에서도 그는 철저히 예능인이 되어 있다. 과연 개인의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이. 수많은 사람들 앞에 자신의 .. 예능 2011.02.06
카라KARA와 DSP -연예기획사와 전문성에 대해... 영화계에서 뛰어난 영화제작자는 감독 이상으로 존경을 받는다. 음악계에서도 훌륭한 음반기획자는 음악인들로부터도 존경받는 대상이다. 그들이 아니면 어쩌면 그 영화도 그 음악도 나올 수 없었을 테니까. 직접 영화를 만들거나 음반을 내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 역시 창조하는 일에 종사하.. 연예일반 2011.01.25
방시혁의 외모지상주의... 지난주, 이번주, 위대한탄생을 지켜보았지만 글쎄... 방시혁이 외모지상주의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던가? "싱어송라이터에게는 캐릭터가 중요하다." "보이는 것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 "엄마가 입으란다고 입고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저 말들은 싱어송라이터에 대해서만 한 말인 걸? 기억을 .. 예능 2010.12.11
무한도전 - 시대착오적 열혈 스포츠물... 80년대라면 감동했을 지 모르겠다. 아니 90년대까지만 되었더라도. 하지만 지금에 와서 이런 것들이 과연... 그런 것 많았다. 고통스러워한다. 펀치드렁크로. 혹은 다른 문제로. 그런데도 그는 링 위에 오르고 싶어 하고, 주위에서는 그것을 방치하거나 심지어 부추기기까지 한다. 그것을 두고 사람들은 .. 연예일반 2010.09.04
무한도전 - 프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마추어도 아니고... 아마추어란 자기만족이다. 프로란 책임이다. 아마추어란 자기가 만족하고자 하는 것이며, 프로란 자기가 내건 이름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다. 아마추어는 즐기고자 하는 것이고 프로란 자기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하는 것일 테고. 김태호PD의 글에 따르면 원래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특집의 컨셉.. 연예일반 2010.08.29
아티스트와 프로페셔널... 라디오스타를 다시 보다 문득 눈에 들어온 장면이 있었다. "호랑나비로 돈 많이 벌었지. 그런데 10년동안 술 마시고 나니까 없더라구." 이하늘만 해도 그동안 팔아치운 앨범이 600만 장이라던가. 그러나 지금 나와 항상 하는 말이 경제적으로 어렵다. 이번 앨범도 하마트면 나오지 못할 뻔했고, 아마 마.. 연예일반 2010.07.31
김현중 이적 - 프로에게 의리란 없다... 가만 보면 재미있는게 이미 프로인 연예인들에 의리를 강요하는 어떤 시선들이다. 까놓고 의리 좋아하다가 인기 떨어지고 하면 소속사나 방송사 측에서는 의리를 챙겨 줄 것 같은가. 인기 떨어지면 돌아보지도 않는다. 그것은 대중도 마찬가지다. 지금이야 팬이라 하지. 그 가치가 유지되지 않으면, .. 연예일반 2010.06.29
해피버스데이 - 이경규와 프로의 냉엄함... 해피버스데이를 뒤늦게 보았다. 설마 이번주 남자의 자격팀이 게스트로 출연할 줄이야. 미처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야 기사를 보고 겨우 조금 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왜 이경규가 프로인가. 솔직히 비난을 들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둘 다 지쳐 있었다. 하프마라톤을 뛰고 둘 다 지쳐 거.. 연예일반 2010.06.24
한승연 - 프로답다는 것... 아마 두 가지 입장이 존재할 것이다. "무대에 오르는 순간 아티스트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무대 위에서 허술하고 모자른 모습까지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티스트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전인권의 갈라진 목소리가 듣기 싫을 것이다. 저런 맛가버린 목소리로 무슨 노래를 부르는가? .. 연예일반 2010.04.16
엠카운트다운과 예능의 정석... 나는 엠카 제작진의 고충을 이해한다. 온라인투표가 저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 만일 온라인투표에 비중을 두고 정직하게 공개했을 경우 특정 아이돌에 1위가 몰릴 수 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특정 아이돌 팬덤이 아니고서야 누가 자기 돈 내가면서까지 케이블TV순위프로에 투표하고 하겠는.. 대중음악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