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영상을 옴니아로만 본다. 확실히 아몰레드가 좋기는 좋다.
집에 있는 모니터가 TN패널 20인치다. 이다. 내 주의가 화질이야 상관없이 눈으로 보는 건 무조건 커야 한다다. 그러나 도무지 아몰레드로 한 번 본 동영상을 20인치로도 다시 보고 싶지가 않다. 발색에서의 차이가 너무 크다. 특히 애니메이션 볼 때.
물론 그럼에도 큰 화면으로 봐주어야 하는 영화들이 있다. 큰 화면으로 봐야 느껴지는 동영상이라는 것도 있다. 그러나 드라마나 애니메이션같은 경우는 그렇게까지 볼만한 게 별로 없다. 차라리 아몰레드의 발색이나 화질 쪽이 더 고맙다. 더구나 옴니아는 따로 인코딩 않고도 바로 넣어 돌릴 수 있으니. 아직도 돌아다니는 동영상 대부분은 720*480 안짝이다.
다만 아쉽다면 DMB는 어떻게 해도 해상도가 320*240이더라는 것. 조금 더 높은 해상도로 볼 수 있으면 그것도 은혜로웠을 터인데. 펜타일 방식이라 가독성이 떨어진다지만 어차피 800*480에 3.7인치면 폰트를 키워야 제대로 보인다. 이래저래 나로서는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
그러면서도 또 생각하는게 굳이 스마트폰이었어야 할 이유가 있었겠는가. 그러나 800*480에 3.7인치에 아몰레드로 피처폰이 또 있던가? 쓰는 어플이란 텍스트뷰어와 미디어플레이어 모바일워드가 전부라 굳이 스마트폰이었어야 할 이유에 대해 고민하면서 스스로 납득한다. 어차피 무약정에 24만원 돈이면 큰 부담도 아니고. pmp 하나 샀다 치면 된다.
결론은 참 잘 샀다. 특히 만화영화 볼 때는. 요즘 케이온 2기를 열심히 보고 있는 중이다. 이동하는 시간이 무척 즐겁다. 아, mp3도 멜론에서 평생 공짜다. 그것도 무척 만족하고 있는 중.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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