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남자의 자격 - 양준혁, 찌찌뽕!

까칠부 2011. 3. 14. 15:18

내가 남자의 자격 새멤버의 후보로 운동선수를 생각했던 것은 바로 양준혁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체력이 된다. 대중적인 인지도에 비해 방송을 덜 탄 순수함이 있다. 입담도 있다.

 

너무 방송을 탔어도 자연스러움이나 순수함이 떨어진다. 그것은 리얼리티가 주는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인지도가 떨어져서도 곤란하다. 시작멤버가 아니라 중간에 합류한 멤버다. 남자의 자격은 동시간대 시청율 1위의 프로그램이다. 이제 와서 무명을 키우기는 그렇다.

 

김성민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서라도 몸이 좀 되어야 할 테고. 적극성과 무엇보다 입담이 있어야 할 테고. 다만 아쉽다면 이윤석과 이정진 사이에서 YB들과 적극적인 관계... 오히려 양준혁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것도 운동선수의 강점이니.

 

아무튼 생각해 보면 최근 운동 그만둔 남자선수 가운데 예능 고정할만한 사람이 양준혁 하나다. 인지도라든가 예능에서의 가능성이라든가... 결국 후보는 한 사람으로 좁혀질 수밖에 없었던 건가?

 

워낙 나도 후보로 생각했던 사람이라 그저 반갑고 기대만 생긴다. 과연 기대만큼일... 하긴 남자의 자격이 멤버 개인의 개인기로 버티는 프로그램은 아니었잖아?

 

하루빨리 프로그램에 녹아들 수 있기를. 진정성이면 된다. 진정성이면. 기대하고 지켜본다. 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