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오디션이란 현재와 그리고 가용한 가능성을 본다. 그래서 대개는 사람들이 생각한 수준에서 보편적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멘토란 출연자와 밀착한다. 함께 배우고 익히며 발전해나간다. 지금이 아닌 앞으로의 어느 지점을 보게 된다. 스승으로서 기쁜 것은 못하던 제자가 더 나아지는 것. 더 멀리 보게 된다. 더구나 개인적인 호불호까지 더해지면.
또 한 바탕 소리가 나오겠다. 하지만 멘토 자신이 그렇게 결정했다는데. 솔직히 내가 듣기에도 이진선이나 박원미나 미치지 못했다. 김혜리는 확실히 음색에 강점이 있고, 권리세도 음색이 깔끔해서 노력여하에 따라 가능성이 보인다. 누구를 선택했는가는 결국 멘토의 재량인 셈.
멘토와 멘티의 관계라는 점에서 확실히 이런 게 원래 의도라는 건 알겠는데... 김태원은 정말 타고난 작가다. 삶이 드라마이듯 그냥 드라마를 찍어 버렸다. 다음주를 기대해 봐야지.
안아리는 김혜리와는 또 다른 타입인데. 김혜리에게서 어떤 억눌린 것이 보인다면 안아리는 진짜 자유로운 영혼이다. 저러다 나 이런 거 안 해 라고 나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자세한 건 나중에. 아무튼 한 바탕 또 시끄럽겠다. 박원미가 되어야 했네, 이진선이 되어야 했네, 왜 권리세가 되었네, 어째서 김혜리가 되어야 했네, 결국 고르는 건 멘토인데 말이지.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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