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위대한 탄생 - 이은미의 선택...

까칠부 2011. 3. 19. 18:25

솔직히 이진선이나 박원미나 그 중에서 잘한다는 수준이지 프로로써 어울리는 실력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어떻게 해도 아마추어였고 한계를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단순히 시청자 입장에서 보아도 그런데 자기 노래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프로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과연 어땠을까?

 

내가 보면서도 생각한 것이 그것이었다. 어차피 고만고만한 수준, 더구나 인터뷰를 보아 하니 재능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내용도 있었다. 누가 되어도 프로에 어울리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했을 때 결국 밀어주고 싶은 것은 성실성과 재능 아니었을까. 잘한다는 것도 시청자가 판단해서이지 멘토 자신이 보았을 때 그렇게 썩 잘한 - 즉 프로로써 어울릴만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차피 고만고만이라는 거다. 일정 수준을 넘어서기 전까지 프로로써 무대에 서기에는 부족한 것은 누구나 같다. 그렇다면 다른 것을 보아야 할 텐데, 그것이 권리세와 김혜리에게는 있었고 이진선과 박원미에게는 없었다. 단지 그 뿐. 아니었을까? 내가 보았을 때는 그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시끄럽네. 이진선이 되어야 했다, 박원미가 되었어야 했다, 음모가 있었다, 어떤 의도가 들어가 있었다, 말이 되는가?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그다지 말이 안 되는 판단은 없었다 보여지거든. 어디를 보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아마추어로서 더 잘하는가? 프로로서 못미치는가? 아무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