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너도 이제 정가원 식구다."
그러나 그 직전 공항을 통과하는 곰인형의 사내.
원작을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사내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JK에서 인간으로 인정받을수록 거꾸로 인간에서 멀어져간다.
JK라는 욕망에 동화되었을 때 K가 김인숙이 되어가며 인간은 사라져간다.
인간의 증명.
누구를 위한 증명인가? 무엇을 위한 증명이나?
딜랑의 계약은 역시 인간을 알지 못하는 온실의 화초 그대로일 것이다.
인간을 계량화하려 할 때 표면만 보이게 된다.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보편과 개별을 함께 보는 것이다.
내면을 들어갈 때 인간을 이해하게 된다.
그것은 자기 안으로 깊이 들어감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고통과 고난을 통해 가능하다.
더욱 흥미로워진다. 음모와 배신과 가려진 비밀들.
파국은 다가온다.
흐음...
김인숙에 대한 동정표가 비난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쩌면 심정적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아주 깔끔하게.
강력반을 보고 이걸 보면 새삼 깨닫는다.
작가와 제작진의 역량이란 무엇인가.
염정아의 연기는 정말...
그다지 좋아하는 배우도 아니었는데.
내일이 벌써 기다려진다.
미치겠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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