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로열패밀리 - 조금은 뻔했다...

까칠부 2011. 4. 13. 23:13

아니 상당히...

 

예상할 수 있는 수가 많았다.

 

대개는 고개를 끄덕끄덕... 무릎을 탁 치는 게 많았었는데.

 

정리차원이라 보면 될 것이다. 이제까지 흘러온 것들에 대한.

 

2회 연장이라더니만 도대체 2회 더 늘려서 어떻게 지금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정리하려는 것인지.

 

과연 조니를 살해한 것은 김인숙일까?

 

며느리들의 반란은 성공할 수 있을까?

 

그래도 한 가지 감탄한 대사는,

 

"이미 너는 단죄를 시작했어. 믿고 싶다는 건 단지 의지일 뿐이야."

 

의심은 믿음이 되고 의심에 대한 믿음 앞에 진실은 필요치 않는다.

 

조니가 죽은 순간 구원에 대한 기대를 포기했다.

 

어쩌면 그런 느낌이었는지 모르겠다.

 

한지훈의 심판을 기대한 것은 그 심판이야 말로 구원일 것이기 때문에.

 

벌을 주고 싶은 것이리라. 자기 자신에게.

 

다만 진부하다는 것은 거기서 등장한 서순례.

 

그런 식의 구성은 참...

 

그나저나 이 드라마가 2002년 하반기쯤 나왔으면 대박이었겠다.

 

혹은 2003년 초.

 

당시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미군의 폭력과 상해사건이 문제가 되었거든.

 

차마 말할 수 없이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경우도 있고.

 

모두 무죄였다.

 

흠...

 

호흡을 고른다.

 

내일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