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남자의 자격 - 뭔가 비결이 있는 것 같다...

까칠부 2011. 7. 19. 00:19

왜 단지 움짤에 불과한데도 눈물이 흐르는 것일까?

 

그냥 노래만 듣고 있는데 눈가가 촉촉해져온다.

 

그 비브라토에 비밀이 있다.

 

살짝 떨리는 수줍은 듯 사양하는 비브라토가.

 

흉내내면 나도 사람을 울릴 수 있을까?

 

바라는 것은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났을 때 내 노래라 할 만한 것이 있는 것.

 

삶의 깊이가 노래마저 아우른다. 마치 그 순간에 써낸 가사인 듯.

 

만남. 여자의 일생. 편지. 젊은 연인들...

 

하아아...

 

이거 해악이 심각하다.

 

내상이 심하다.

 

톱밴드에 이어 청춘합창단...

 

차라리 나를 죽여라!

 

죽겠다. 요즘.

 

나는 가수다에서

 

"내 얘기인 것처럼"

 

이라는 말이 공허한 이유.

 

음악은 진정성이다. 새삼 깨닫는다.

 

눈물나서 일찍 자야겠다.

 

 

그런데 익스플로러9에서는 배경음악 못 듣는 것인가?

 

괜히 업글했네.

 

오래된음악들에 올리고 싶은 게 있는데...

 

조금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