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쁘고 보람찬 일이...
문득 하비누아주 페이스북을 찾았다 보고 말았다.
직접 본 것일까? 아니면 누가 폰으로 전송한 것일까?
어쨌거나 본 것은 사실이니.
아무튼 가서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다.
그 전까지는 하비누아주에 대한 어떤 감정도 없었고.
팀 이름마저 잘못 알고 있었다.
덕분에 지금도 가끔 헷갈린다.
하지만 당시 들려준 음악은 진짜였다는 것.
밴드가 단지 보컬의 뒤에 깔렸다 하는데,
진짜로 들어보면 그런 소리 못할 것이다.
과연 밴드의 연주가 없었어도 그 같은 청량함을 줄 수 있었을까?
보컬의 목소리는 투명했고 기타와 피아노는 살랑이고 있었다.
마치 바람이 불어오는 것처럼.
말 그대로라니까. 하비누아주의 음악이 바람을 불러왔다.
아무튼 기분이 좋네.
처음이다.
가끔 누군가 글 보았다고 리플 달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기분이 좋다.
이얍! 그만큼 음악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기념일로 삼자.
가끔 이런 일이 있으면 글쓰는 힘이 난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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