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팀이다. 그러면서도 정원영의 지적에 공감하는 것은 캐릭터가 약하다.
지난 경연에서 시크의 무대가 톡식이나 WMA에 비해 주목도가 덜했던 이유였다.
연주의 완성도는 뛰어났다. 편곡도 훌륭했다. 보컬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시크만의 색깔은 무엇인가?
아마 거기에서 송승연과 시크의 보컬 남주희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가 싶다.
현재로서는 분명 남주희가 우위다. 그러나 송승연은 사람을 주목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영상을 통해 보일 때 그렇다. 라이브는 보지 못해 모르겠다.
그 때문에 음악적으로도 디스카운트되는 것이 있으리라.
즉 시크라는 팀의 개성이 전해지지 않음으로써 그 음악이 약간의 간격을 가지고 들리는 것이다.
몇 번 들어봐야 제대로 들린다. 인상이 아닌 디테일이다.
그에 비하면 톡식이나 WMA는 한 귀에 들리는 개성이 있을 테니까.
시크가 보다 확실하게 대중에 각인되기 위해서는 자기 색깔 - 캐릭터 만들기가 우선되어야 할 듯.
연주는 훌륭하다.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시크라는 팀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연주만 잘하는 팀은 많다. 아마 그 말을 명심해야 할 듯. 색깔을 찾지 못하면 묻힐 수 있다.
애매한 팀이다. 그런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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