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듣기만 해도 즐거운 음악을 하는 팀이다.
음악을 듣고 있다 보면 느끼게 된다. 이들이 얼마나 음악을 즐기고 있는가.
사실 그런 건 멜로디나 리듬, 리프에서 드러나지 않던가?
억지로 하는 음악에서 그런 깊이 있는 흥겨움이 묻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연주력이나 보컬에서는 약간의 손색이 있다.
이번에 나온 음원에서도 연주 도중 실수한 게 그대로 드러난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게 정확하게 잘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은가.
16년의 연륜이, 그리고 음악에 대한 애정이, 그래서 깊이가 있다.
확실히 자주 듣게 되는 음악과 아닌 음악은 시간이 지나면서 구분된다.
당시에는 판단이 어떠했든 어떤 음악들은 나중에 더 자주 듣게 된다.
블루니어마더도 그런 예.
특히 그 쫄깃한 기타의 리프는. 입담만큼이나 기타도 맛있게 치는 아저씨다. 한준희씨는.
보컬 역시 목소리가 시원시원하고.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어땠을까.
자작곡 EP도 상당히 괜찮다. 정성을 들여 즐겁게 음악을 한다는 느낌?
음악은 무엇보다 내가 즐거워서 하는 것이다.
예선부터 주목해 왔다. 좋다. 가치가 있는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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