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닌 에릭 문정혁...
원래 사람들 속성이 그렇다. 누가 잘했느냐 못했느냐보다 누가 상대에게 더 상처를 주었는가를 따진다.
아무리 잘못했어도 모두로부터 공격받는 상황에 한 소리 더해봐야 좋은 소리 못 듣는다.
더구나 그가 어제까지 동료였다면. 거기에 남성과 여성이라고 하는 성별이 적용된다.
나름대로 이미지제고를 위한 노력이었을 것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스태프 챙기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진정 스태프를 생각하고 드라마를 생각했다면 말하는 타이밍이라는 것도 생각했어야 했다.
일단 드라마는 끝내야 할 것 아닌가. 당장 촬영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 상황에 시시비비 가리고 있을까?
그런 상황에마저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건 끝을 보자는 것이다.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가.
결국은 한 사람을 굴복시켜 꺾어 버리겠다는 소리다. 문제의 원인이 어디서 불거졌는가?
더구나 여기까지 와서 다시 촬영에 들어가서 러브신이라도 찍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그동안 가혹한 촬영환경에도 불만없이 인내해왔듯 이 경우도 대외적인 입장표명은 삼가는 것이다.
그것은 정의로운 것이 아니라 눈치가 없는 것이다. 대충 돌아가는 게 안 보이는가?
거의 봉합되어가는 순간에 그런 글을 올리고... 초를 치겠다는 소리다.
결국 그래서 다시금 한예슬을 비토하는 소리들이 나오는데 드라마에 도움이 될 게 무에 있겠는가.
다만 그로 인해 기분 나빴을 몇몇은 후련하기는 하겠다. 그것이 프로인가.
핸드폰 캡쳐해가며 한예슬과 자신을 대비하려 한 것도 그게 바로 연예인이니까...
그때는 또 한예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을 때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갈등이 봉합되어가는 상황.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어도 잠시 뒤로 물릴 줄 알아야 한다.
들인 노력에 비해 이미지제고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되었다고나 할까?
그보다는 한심한 이미지만 더하게 되었다. 너무 나선 탓에 의도적인 게 아닌가 하는 의심과.
그래서 가장 불쌍하다는 거다.
그로 인해 촬영스케줄 밀려, 그렇다고 들인 돈과 노력에 비해 그다지 얻은 것도 없어,
그러고 보면 트윗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너무 나섰다. 그게 에릭의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큰 피해자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때와 장소를 잘못 잡았다. 옳은 말 하고서도 욕먹는 때가 있다.
그리고 솔직히 써놓은 글 보니 한심하기도 하다. 뭐라 말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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