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그러니까 2000년대 초반 우연히 여자와 만나는데, 만나는 자리에서 여자가 물어왔다.
"조관우 좋아하세요?"
어떻게 알았을까?
"그렇게 생겼어요."
그건 또 뭔 뜻?
요즘 조금 이해가 간다. 내가 그런다. 궁시렁궁시렁. 뭔가 자신은 없는데 하고 싶은 말은 많아서 궁시렁.
당시도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 오죽하면 궁시렁거리는 맛에 글을 쓴다 했을까?
최근의 조관우의 모습이 정감가는 이유일 것이다. 원래 이렇게 궁시렁거리는 캐릭터였던가.
그러나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 한 마디,
조관우를 좋아하게 생긴 건 어떻게 생긴 것?
무튼 조관우라면 7집까지 빼놓지 않고 다 샀었는데.
요즘 나가수에 나오는 조관우를 보고 있으면 조금 짠하다.
지난주는 도대체 거기서 왜 고음을 그렇게 질러댄 건지. 조관우답지 않다.
그렇다. 역시 술 마시는 중. 어여 마시고 뻗어 자자.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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