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타락하는 과정은 위선에서 위악으로 향한다고 보면 되겠다.
처음에는 그래도 양심을 들추고 죄의식을 찾는다.
그러다가는 어느새 자기합리화를 들어가며 아예 악 그 자체를 정당화한다.
가끔 보면 위악한 것을 뭐 대단한 것처럼 여기는 것도 웃기는게,
위악이야 말로 타락의 마지막 단계거든.
그냥 자포자기다. 바로 드라마에서 묘사된 신숙주지.
개인적으로 엔딩은 수양을 죽이러 갔는데 병사... 이러면 족할까?
하여튼 이런 로맨스를 이성으로 재단하려 드니 오해가 많다.
로맨스란 로맨스 자체로써 접근해야지 논리로 접근하면 안된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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