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퍼포먼스와 음악성...

까칠부 2012. 4. 12. 19:46

악기로 애드립을 연주하려 해도 음악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노래를 부르는 도중 넣는 애드립 역시 음악에 대한 본질적 이해 위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춤은 어떨까? 어떤 음악이 나오는데 어떤 동작을 취해야 한다. 음악을 모르고 가능할까?


퍼포머는 음악성이 떨어진다. 퍼포먼스는 음악과는 상관없다. 편견이다. 아집이다. 그냥 무지다.


어째서 <불후의 명곡2>를 보는 시청자 가운데 박재범에 감탄하고 열광하는 이들이 많은가?


그의 무대에 감동받은 때문이다. 음악과 어우러진 그의 춤사위가 사람들의 가슴에 바로 전해졌다.


그게 퍼포먼스다. 가수가 노래로 음악을 하고 연주자가 연주로써 음악을 한다면 퍼포머는 퍼포먼스로 음악을 한다. 다른 것이 아니다. 한 가지다.


어이없는 것이다. 춤만 잘 춘다라... 무대 위에서 짓는 표정 하나하나가 바로 음악이다. 예술이다. 무대에서 가장 어울리는 표정과 모션을 취하기가 쉬운가? 코디네이터 역시 그래서 아티스트라 할 만하다. 그들의 손을 거친 가수에 의해 무대가 완성된다. 스타일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동도 반감한다.


모두가 하나다. 카메라도, 음향도, 무대장치도 모두가. 퍼포먼스는 그나마 그 중심에 있다.


퍼포먼스를 낮추어 보는 편견에 경멸을 보낸다. <불후의 명곡2>가 호응을 받는 이유다. <나는 가수다>는 단지 노래 뿐이엇지만 <불후의 명곡2>에서는 퍼포먼스도 있다.


항상 감탄한다. 박재범. 젊지만 그러나 크고 깊다. 이시대의 박남정이다. 그런 단초가 보인다.


외모도 아트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게 아트다.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