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즘 땅 보고 다님...

까칠부 2014. 7. 10. 08:30

이런 게 상실감이라는 것일 듯.


사진도 안찍고 이름도 안 지우줬는데,


그런데 자꾸 눈에 밟힘.


고작 사흘...


이놈들 보내고 나면 과연 살 수 있을까?


조금만 더 잘해줄걸.


조금만 더 신경써 줄 걸.


내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그래서 땅보고 다님.


혹시 다시 그런 녀석 하나 주울까 해서.


이번에는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야지.


후회란 자신의 잘못으로 멈춰버린 시간인 듯.


아마 앞으로도 계속 녀석이 생각날 듯.


집에만 벌써 셋인데.


보고시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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