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사도세자가 조선후기 장안을 떠들썩하게 한 소설의 작가였다는 설정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현실정치에 대한 불만으로 소설을 쓰고, 그것을 어느 양인 소녀가 세상에 퍼뜨린다.
소설의 저자를 찾고자 하는 조정과 오히려 더 민감한 부분을 다루려 하는 세자,
그리고 권력의 구조에 치이다 못해 현실과 소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과정까지.
마치 현실로부터 도피해 소설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듯하다.
세책이 중요하게 등장한 부분에서 문득 그런 기대를 했더랬다.
왕권과 신권의 대립은 이제 지겨움. 역사적 사실과도 크게 다르고.
한석규의 면기 말고는 그다지 볼 것이 없다. 어차피 기대도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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