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어린이집 교사, 복지와 경제의 상관관계...

까칠부 2015. 2. 2. 01:39

사실 그렇게 복잡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다.

 

정부가 주도해서 어린이집을 늘리고 어린이집에서 일할 교사를 확보한다.

 

자질을 갖춘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급여와 처우도 대폭 상승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집 교사가 되기 위해 몰려들 것이고 그 가운데 실제 채용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묻는다. 고용되어 임금을 받는 어린이집 교사를 두고 무엇이라 부르는가.

 

복지란 단순히 있는 돈을 쓰기만 하는 사치나 낭비가 아니다.

 

복지를 위해서는 인력이 필요하고, 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댓가가 지불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고용이라는 형식을 거쳐 급여를 받고 일하게 된다.

 

그 모두가 결국 일자리인 셈이다. 복지에 종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 실업률도 줄어든다.

 

뿐인가? 충분한 급여가 지급된다면 소비 역시 늘어나게 된다.

 

당장 소비자를 상대하는 소매업에 이익이 되고, 유통업과, 궁극적으로 생산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어린이집 뿐일까? 노인요양원은 어떨까? 요양보호사들 급여도 정말 형편없다.

 

사회복지사들이 그렇게 홀대받아야 할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소비자의 주머니에 돈이 채워지면 당연히 소비를 위해 쓰게 된다. 그게 경제가 돌아가는 근간이다.

 

생산을 많이해서가 아니다. 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다. 실제 소비할 돈이 많아야 한다.

 

더구나 어린이집이 늘고 어린이집 교사들도 늘어 보육환경이 좋아지면 여성들이 일하기도 좋아진다.

 

그만큼 여성의 고용이 늘고 가계의 소득도 늘어난다. 물론 그만큼 쓰게 된다.

 

어린이집과 어린이집 교사를 상대로 하는 새로운 사업도 생겨날 수 있다.

 

그게 바로 시장이다. 그런 때 쓰라고 돈이라는 것도 만들어진 거다.

 

하지만 복지라면 그저 돈을 쓰는 거니까...

 

무상급식을 위해 지출하는 돈이 다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일까?

 

식자재를 구입하고, 조리사 및 인력을 고용하여 급여를 지급하고, 각종 시설도 구비한다.

 

이미 그 자체가 하나의 유기적인 산업이다. 종사자가 생겨난다.

 

허구헌날 일자리 몇 개 늘리겠다... 가장 쉬운 방법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강바닥이나 파헤치고, 남의 나라 광산 산다고 돈이나 꼬라박을 줄 알았지.

 

그런 놈들 뽑아주는 국민도 국민이다.

 

언론이 거짓말한다고 넘어가는 수준이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언론이 한 가지 사실만 보도하는 것도 아니고. 취사선택도 못한다.

 

무상급식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전개하면서 궁극적으로 생산자인 농어촌까지 두루 살핀다.

 

유기농산물은 부가가치가 높다. 새마을운동을 다시 하려면 이쪽이 더 어울리지 않는가.

 

이래저래... 복지가 뭔지도 모르는 덜떨어진 것들이다.

 

하기는 야당이라고 뭐가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김진표가 그런 점에서 지난 지선에서 아주 중요한 지점을 지적해주고 있었는데. 아쉽다.

 

복지와 경제... 복지하니까 경제 망한다. 웃기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