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안철수...

까칠부 2015. 11. 4. 18:29

그랬다...

 

87년에도 그랬었다.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은가.

 

너무 과격하다.

 

너무 급진적이다.

 

더 멀리 보라.

 

더 넓게 생각하라.

 

더 깊이 이해하라.

 

나라를 생각하라.

 

경제를 생각하라.

 

국민을 생각하라.

 

국민의 눈을 의식하라.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

 

"네가 힘을 가지고 난 뒤 바꾸라!"

 

각자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하다 보면 언젠가 바뀌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영리해지라.

 

그러니까 현명해지라.

 

모든 청년들이 거리로 나섰던 것은 아니었다.

 

넥타이부대라고 모두 거리로 나서서 최루탄 맞으며 싸웠던 것은 아니었다.

 

뒤에서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점수를 매기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내가 안철수에 대해 느끼는 위화감의 정체일 것이다.

 

절박함의 정도가 다르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해서라도 지켜야 할 우선의 가치다.

 

민생을 생각하자. 국민을 생각하자. 할 일부터 열심히 하자.

 

평생을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몸바쳐온 사람과,

 

안전한 곳에서 성공의 길만을 걸어온 사람의 차이일까?

 

영리하기는 한데 현명하지는 않다.

 

리더란 때로 이길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싸움에 나서야 하는 경우가 있다.

 

나서야 할 때 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리더가 아니다.

 

한 번도 희생이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다.

 

단지 정치인의 싸움은 정쟁에 불과하다.

 

여러 정치적 이슈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앞장서서 등을 보여준 적이 없다.

 

지령은 떨어졌다.

 

새정연의 국회보이콧을 비판하라.

 

새정연이 국회를 무기로 새누리당과 싸우는 것을 막으라.

 

아니나다를까 지지자들은 벌써부터 싸움을 접자고 한다.

 

어째서 참여정부는 실패했는가.

 

교훈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중도는 없다. 단지 착각이다.

 

내 눈이 정확했음에 스스로 감탄한다.

 

처음부터 대놓고 비판했어야 했는데.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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