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북한 핵실험과 확성기...

까칠부 2016. 1. 8. 15:40

그래서 안된다는 것이다. 위안부 문제가 어떻게 저따위로 해결아닌 결말이 나고 말았는가. 국민들 감정에 좋다고 일본과 무리하게 대립각을 세운 것 때문 아니던가. 괜히 천황을 건드려서 한일관계 경색시키고, 한일관계 개선과 연계하여 스스로 족쇄를 채우고 말았다. 그래서 그러면 뭐 일본을 압박할 수단이 있기는 한가.


확성기 틀면 북한이 더이상 핵실험 안하는 것인가. 그러면 확성기 틀라. 대형 전광판까지 동원해서 휴전선 모든 곳에서 전면적인 선전전에 들어가도 좋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지 않은가.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드는게 중요하다. 아예 전쟁할 것이 아니라면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한 편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결국 대화다.


국민이야 짜증난다. 그런 북한이나 그런 북한에 우호적으로 나서는 정부나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국민 마음에 들자고 방법이 아닌 것을 알면서 그대로 따를 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포퓰리즘이고 아마추어리즘이다. 정부는 국민보다 한 발 앞서 보다 전문적이고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어차피 여론따위 크게 신경쓰지 않던 정부였을 것이다.


이래서 전정부와 이번정부 두 보수정권의 대북정책에 동의하지 못하고 비판적인 입장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 수단이 없다. 아무 방법이 없다. 그저 대화를 단절한 채 교류를 멈추고 기다리고 있을 뿐. 핵실험 하면 하나보다. 북한이 사고치면 사고치나보다. 그저 강경한 모습을 보이니 감정에만 좋다. 한심하다.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