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참 오래되었구나. 아이돌그룹 멤버가 SNS에서 한국욕 했다며 온 나라안이 떠들썩했던 탓에 결국 박재범이 2PM을 탈퇴해서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나야 했었다.
터무니없는 오해였었다. 어설픈 영어로 되도 않게 해석한 것을 대가리나쁜 병신놈들이 그대로 믿어버린 탓에 사실처럼 되어 버렸다.
그래서 과연 아무리 한국욕했다고 그것이 그렇게 한 개인을 나라에서 내쫓아야 할 정도로 큰 일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자기 머리 나쁜 것 자랑하느라 그 엉터리 번역과 주장들을 고장난 녹음기처럼 반복하는 놈들이 있다.
그리 오래지도 않다. 카라가 아마 쇼케이스를 하는데 어느 기자놈이 독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고 있었을 것이다. 쯔위와 관련해서 일이 이렇게 커진 것도 어느 덜떨어진 인간 하나가 고작 스무살도 안되는 여자아이에게 사상을 검증하려 나선 때문이었을 것이다.
도대체 그 또래에서 국가에 대한 의식이 투철하면 얼마나 투철하다고, 아니 그런 것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이 현실에는 더 많은 것이다. 연예인이라고 항상 투철한 애국심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만 하는 것일까? 그토록 일본에 분노하던 국민들이 위안부협상에 대해 어떤 여론을 보이는가 살펴보라. 그것이 대중의 수준이다. 그런 대중이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검증하고 심판한다.
중국을 욕하지 못하는 것은 한국놈들도 이미 바로 얼마전에 똑같은 짓거리른 몇 번이고 반복했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그래서 박재범에게는 미안한 감정이 있다. 내가 그런 것도 아닌데 어쩔 수 없이 나도 한국에 사는 놈들 가운데 하나인 터라. 아주 무관하지 않다. 카라야 원래 좋아했었기에 마음껏 화를 내고 있었다.
세상이 넓으니 쓰레기도 많다. 사람이 많으면 병신도 비례해서 많아진다. 그저 별 대수롭지 않은 일로 큰 일을 겪어야 했던 어린 쯔위를 동정할 뿐. JYP야 원래 장사꾼이었다. 입맛이 쓰다.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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