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젊은이들이 먼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까칠부 2016. 5. 11. 17:26

어른들은 말한다. 늬놈들이 쓸데없이 눈이 높아서다. 그래서 묻는다.


"그럼 당신 아들은?"

"당신 손녀는?"


남이기 때문이다. 자기와 상관없는 젊은이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고용해서 부리는 입장이기도 하다.


눈높이를 낮추라. 더 낮은 임금 더 열악한 조건에서도 기꺼이 일할 수 있도록 하라.


내가 그런 놈들을 데려다 부리겠다. 더 싸게, 더 힘들게, 더 위험하게.


기성세대의 진실한 속내다. 네놈들 내가 더 유리하도록 더 싸게 부려먹겠다.


한국 젊은이들은 너무 착하다. 그래도 어른이라고 반항 한 번 못한다. 그래서 헬조선.


싸워서 부숴야 하는데 상대가 어른이니.


부수고 다시 쌓아올려야 하는데 어른을 상대해야 하니.


버르장머리없는 놈이 되기 싫어 그냥 참고 견딘다. 속으로 투덜대면서.


바뀌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라 하면 가만히 있는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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