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와 사랑받을 때 사람은 언제 더 행복을 느낄까? 내가 먹을 때와 남이 먹어줄 때 언제 더 사람은 행복을 느낄까? 어쩌면 그것이 내가 이런 귀찮은 글쓰기를 아직도 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정말 맛있게 먹는다. 게걸스러울 정도로 요리의 맛을 느끼며 행복하게 먹어준다. 방송을 보는 나도 그런데 하물며 요리를 만든 당사자들은 어떨까? 만일 누군가 내가 만든 요리를 그렇게 맛있게 먹어준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언젠가 말했다. 웃음이란 낙천이라고. 긍정이라고. 애교고 넉살이다. 다른 사람을 믿고 자신을 믿는다. 그래서 스스럼없고 거리낌없다. 차오루가 예능대세인 이유다. 이경규의 말이 맞다. 웃음은 선해야 한다. 꾸미지 않은 예능의 웃음은 본연의 선한 품성에서 나온다.
항상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애써 자신을 감추거나 꾸미려 하지 않는다. 새삼 차오루라는 한 인간의 매력을 깨닫는다. 좋은 사람이다. 연예인 이전에. 여성이기 이전에. 차라리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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