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먹는 건지 못먹는 건지...
며칠 지켜보다가 결국 강제급식 시도함.
사료를 핸드블랜더로 갈아서 물에 섞은 다음 흘려넣기.
월급 전이라 돈 없어서 주사기를 못삼 ㅠㅠ
하도 안먹어서 밥이라도 맛있는 거 사주면 괜찮을까 비싼 거 샀더니만 돈 바닥 ㅠㅠ
첫날이니 미음처럼 조금만 흘려넣고 조금씩 양을 늘려가야지.
사놓은 건 조금씩 먹기 시작하면 줘야겠다.
신기한 건 그리 사이가 안좋던 쭈끄미놈이 꼬맹이 밥 못먹기 시작하니 다가가서 핥아주고 함.
괜히 내가 꼬맹이 만지려면 앞에서 막기도 하고.
저놈 요즘 우는 게 꼬맹이 괴롭히지 말라는 것 같음.
고양이가 의리있음.
아프지 마라. ㅠㅠ
핸드블랜더는 고양이 사료 갈 때 말고 쓸 데가 없음.
내가 그런 거 써서 뭐 해먹는 사람도 아니고.
순전히 그것을 목적으로 산 것. 잘 먹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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