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가 쥐놈들이게 감탄하고 놀란 점...

까칠부 2017. 5. 20. 10:44

지금 쥐놈들 굶겨죽이기 작전 중이거든.


약도 못 놓고 덫도 못 놓고 그렇가고 직접 잡지는 못하겠고,


그래서 먹을 걸 없애서 자연스럽게 나가도록 유도중인데,


집에 진짜 먹을 게 많았구나.


하다못해 어머니가 국끓여준다고 사다놓고 잊은 미역까지도 알뜰하게 챙겨먹는다.


도대체 이 집 어디에 또 먹을 게 남아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굶겨죽이는 건 포기해야 할 듯.


암튼 자다 깨어 세어보니 대충 4놈은 넘게 있는 듯.


쪼르르 도망치는 엉덩이만 4개 봄.


생긴 건 참 귀엽게 생겼는데...


사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잡으려 않는 것일수도.


의외로 생쥐가 귀엽게 생겼다. 냄새만 안나면.


쭈꾸미놈은 지금도 나를 보며 보채고 운다. 외로운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