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마치고 나면 제정신이 아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한 건지 뭔가 멍한 것이,
그러다 핸드폰을 의자 밑에 깔아 버렸다.
와그작...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데 자꾸 유리조각이 떨어져 나가서.
아직까지는 표면의 부스러기만 떨어지고 있는데 그래도 걍 이번 기회에 폰 바꿔 버릴까...
화웨이 아너 7x 이 놈 쓰면서 중국폰은 쓰는 게 아니라는 확신만 더 강하게 들어서.
겉보기 성능에 비해 이것저것 아쉬운 것이 한둘이 아니다.
싼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모든 물건은 딱 돈 만큼의 값어치를 한다.
물론 중국정부의 보조금으로 거기에 더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업체의 장점일 테지만.
중국기업들이 우리나라 기업보다 더 양심적이라거나 더 기술이 좋아 제품가격이 그리 싼 게 아니란 거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일단 너무 비싼 최신 플래그십 폰은 대상에서 제외, 내가 그렇게 고성능 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심지어 옵티머스lte2도 중고로 사서 5년 가까이 굴렸을 정도면.
지금도 아마 크게 불편함 같은 건 없을 테니 더 고성능 폰을 딱히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것저것 제하고 후보에 오른 것이 작년에 나온 lg 플래그십 v30과 올해 나온 중저가 q8...
둘 다 DAC로 음질에서 강점을 가진 LG폰들이다.
현재 v30의 가격이 다운되며 대략 비슷한 가격대를 이루고 있는데,
일단 두 기종의 장단점을 말해보자면,
v30은 가볍고 배터리 오래가고 그래도 전세대 플래그십이라 성능 자체가 훌륭하다.
반면 Q8은 액정이 크고 스타일러스펜이 있다.
그런데 역시 액정은 크고 봐야 한다는 주의라.
문제는 중고폰으로 구하려는데 Q8의 경우 매물이 거의 없다.
해를 넘기면 가격이 조금 더 싸지려나...
아직까지 액정이 박살났어도 당장 쓰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으니까.
운동하고 났을 때와 술마셨을 때 조심해야 한다.
뭐 하나 깨먹고 잃어버리는 건 거의 일상이다.
운동은 가계에 안 좋다. 건강에만 좋다.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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