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그동안 잘 쓰던 시판소스들을 죄다 내다버렸다. 더이상 쓸 일이 없더라. 요즘 주 40시간만 일하다 보니 그만큼 요리에 쓸 시간도 많아졌고, 더욱 시판소스 없이 요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졌다. 집에서 채소 다듬고 양념 만들어서 무언가를 해 먹을 수 있게 된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지...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이라는 애니를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었다. 다른 건 모르겠고 고양이 유키치가 집안일을 도맡기 이전 후쿠자와 사쿠의 집안 꼬라지를 보니 진짜 옛날 생각 나더라. 지난 정부에서 주 52시간근로를 강제하기 전까지 주 60시간도 우습게 넘겨가며 일했었거든. 그 뒤로도 불과 재작년까지도 주 52시간은 기본으로 일했었고. 일마치고 돌아오면 그야말로 파김치라 뭘 해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집안일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