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예능 - 마침내 평형을 찾다... 그동안 일요일이면 뭘 볼까 고민이 많았다. 재미있는 예능들이 많아서. 원래는 남자의 자격 하나만 봤다. 그러다가 문득 흥미가 생겨 이것저것 보기 시작하는 또 왜 이리 재미있는가. 3사의 저녁시간 예능은 거의 다 챙겨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확실히 여럿을 섞어 놓고 보니 더욱 자신의 취향이 드.. 예능 2011.02.14
개그콘서트 - 두 분 토론을 보고 웃는 이유... 원래 내 인터넷 생활은 토론방에서 시작되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네트워크상에서 쓸데없는 논쟁이나 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아마 지금 쓰는 글에서도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다. 내가 리플로 논쟁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도 그때 이미 할 수 있는 논쟁은 다 해 봤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 예능 2011.02.03
개그콘서트 - 왕비호, 표절이라는 사기... 전부터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히트한 노래들 모두 키만 똑같이 해서 이어놓으면 하나의 노래가 될 것이다. 왕비호가 하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표절같은 게 아니다. 화성학이라는 게 있다. 나도 사실 자세히는 모른다. 내 전공이 음악이 아니다. 아무튼 음과 음을 어떻게 배열하고 조.. 예능 2011.01.03
예능과 코미디 - 어느 웃음욕심에 대해서... 웃음에 대한 욕심을 고민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어떻게 웃음을 줄까? 확실히 예능과 코미디는 그 환경부터가 다르다. 예능은 일단 찍고서 편집해서 내놓는다. 열 개 던져서 하나 건져도 그것으로 분량을 삼으면 된다. 그러나 코미디는 아니다. 딱 정해진 분량을 찍어 그것을 내보낸다. 이경규가 녹화 .. 예능 2010.12.27
런닝맨, 개그콘서트 - 심형래와 슬랩스틱... 예전 찰리 채플린의 메이킹 필름을 본 적이 있었다. 짧게 지나가는 한 장면이었다. 무도회에서 찰리 채플린과 상대 여성이 만나 춤을 추는 과정에서 작은 헤프닝이 일어나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그 장면을 찰리 채플린은 몇 번을 다시 찍고 있었다. 보다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그냥 헤프닝이 .. 예능 2010.12.27
KBS연예대상 - 1박 2일 vs 남자의 자격... 뭔가 내부적으로 딜이 있었던 삘이다. 중요한 상 세 개를 1박 2일의 멤버 다섯 가운데 셋이 쓸어가 버렸다. 남자 최우수상, 남자 우수상, 엔터테이너상, 대신 남자의 자격에 주어진 것은 박칼린에 대한 특별상. 올 한 해 가장 뜨거웠던 예능 가운데 하나였음에도 너무 소홀하지 않았을까? 김국진이나 김.. 예능 2010.12.26
남자의 자격 - 피에로의 눈물... 망가진다고 한다. 달리 망신이라 한다. 자기를 망치는 것이다. 누가 좋아할까? 저런 분장을? 바보흉내를 내고, 어딘가 모자른 모습을 보이고, 때로 신체적인 고통까지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러나 웃으니까. 웃어주니까. 페이소스일 것이다. 바로 그것이 페이소스다. 슬픔이 있기에 웃을 수 있다. .. 남자의 자격 2010.10.10
남자의 자격 - 초심은 순수다, 순수는 아름답다! 물론 그렇게 크게 웃긴 것은 없었다. 하지만 내내 입가에서 떠나지 않는 미소라는 것은... 항상 그렇다. 뭐든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란 항상 아름답다. 좋아서 하고 즐거워서 하고... 솔직히 개그콘서트보다는 인디영화 쪽이 더 관심이 갔다. 흥미로웠고. 재미있었고. 장소 하나 섭외하는데.. 남자의 자격 2010.10.03
일요예능 - 간단정리... 뜨거운 형제들 - 또 아바타냐? 박휘순 장가보내기? 아바타도 한두번이지. 지난주 예고 보고 또 지하철 움직이는 집이구나 기대했다가 바로 접어버리고 말았다. 함부로 기대하게 만들면 안 된다. 실망이 크면 보고 싶은 의욕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 런닝맨 - 런닝맨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일까? .. 예능 2010.09.20
승승장구 - 삐에로의 눈물, 그 가치에 대해서... 웃음이란 비일상에서 나온다. 그러나 비일상이 항상 즐겁고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웃음이란 슬픔과 분노와 공포와 혐오, 증오, 질투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까지 아우른다. 그 안에서 웃음을 뽑아내는 것이 바로 코미디언의 역할이다. 여기서는 코미디언으로 칭하겠다. 마지막 남산에서 시민을 웃길 .. 연예일반 201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