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 운명과 파토스, 그래도 사람은 살아가려 한다! 어쩔 수 없다는 말을 그리 많이 쓴다. 다른 말로는 불가항력이라 한다. 감히 거역할 수 없다. 감히 대항할 수 없다. 달리 운명이라고도 한다. 비극이란 바로 여기에서 발생한다. 개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 그 자신에게 내재된 이유이기도 할 것이며, 보다 거대한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의한 것이기.. 드라마 2011.10.07
서태지와 이지아, 대중의 알 권리에 대해서... 흔히 알 권리라 말한다. 모두에게는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알아야만 하는 권리가 있다. 따라서 그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런 건 어떨까?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어떤 자세로 보는지 누군가 무척 알고 싶어 한다. 알 권리가 있을 터다. 말해주어야 할까? 누구에게나 이야기.. 연예일반 2011.04.22
위대한 탄생 - 오디션과 공정성 논란... 지난주 방영된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대한 공정성논란이 상당히 뜨겁다. 특히 특정 참가자에 대해 과연 멘티로써 합격될만한 자격이 있는가를 놓고 방송국과 멘토의 객관성과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중이다. 하기는 <위대한 탄생>만이 아니다. <슈퍼스타K>에서도.. 예능 2011.03.01
인터넷과 프라이버시 - 그 병신스러움에 대해서... 간단한 논리다. 보라고 내보인 건데 그것 좀 캐내고 퍼뜨리는 게 뭐가 문제인가? 그러면 요즘 담 없는 집도 많은데 그냥 문 밖에 내놓으면 다 가져가라는 소리일까? 딱 봐서 가져가도 좋을 것과 아닌 것 정도는 구분이 가지 않나? 그러면 개인의 신상에 대해서는? 담이 없어도 그 집 안이다. 그리고 그곳.. 문화사회 2011.01.30
진중권과 비평에 대해 - 조금 더 뻔뻔해져 보면 어떨까... 가끔 보면 어이가 없는 게, "그러면 그것을 재미있게 본 사람은 바보라는 소리냐?" 누가 그랬나? 희한하게 자기가 재미있게 본 작품이나, 즐기는 프로그램에 대해 자꾸 자기를 이입시키려는 사람들을 본다. 마치 내가 재미있게 보았으니 욕하면 날 욕하는 것 같고, 내가 즐기고 있으니 비판하면 나더러 .. 문화사회 2011.01.04
진중권과 대중"님"들을 위한 경건함... 사실 나도 처음부터 블로그 운영을 이따위로 했던 건 아니다. 상당히 친절했고 인내심도 있었고 어떻게든 좋은 관계를 만들어보려 노력했었다. 하지만 그게 참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걸 오래지 않아 깨달았지. 대중의 마인드는 - 아니 스스로 대중이라는 집단 안에 매몰된 인간들의 마인드는 한 가지다.. 문화사회 2011.01.03
왜 카라의 예능이 이리 논란거리가 되는가? 아마 전에도 쓴 적이 있는 것 같다. 워낙 여기저기 쓰는 게 많으니 어디다 썼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충 기억나는대로 요약해 보자면, "도대체 카라가 일본 진출하는 거랑 국위선양이란 뭔 상관이 있는데?" 카라가 일본에서 얼마나 인기를 끌든, 얼마나 성공해서 입지를 다지든, 그것은 카라 .. 연예일반 2010.12.03
표절과 샘플링... 과거 레드 재플린이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표절의혹 때문이었다. 아마 법적으로 걸린 것만 한 10여 건 되지 않을까? 법적으로 걸리지 않은 것까지는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레드 재플린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니, "그래도 음악은 좋다!" 어차피 모든 창작.. 대중음악 2010.10.10
MBC스페셜 - 타블로와 한국 인터넷,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몇 년 전이었다. 나는 원래 인터넷상에서 서명운동하고 하는 것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게시판에서 떠들며 서로 욕하고 뭐하고 그게 뭔 대수인가? 실제는 바로 모니터 밖의 현실일 텐데. 그런데 그런 비판에 대해 누군가 내게 그런 말을 해 왔었다. "인터넷은 옳다." "인터넷은 뭐든지 할 수 .. 문화사회 2010.10.09
관용과 불관용... 불관용에는 관용이 없다. 아마 이 말의 의미를 여직 모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 모양이다. 예를 들어 산적들이 마을을 덮쳐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하고 강간하고 있다. 그것을 보고 누군가 그런다. "아무리 산적이라고 함부로 다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저들에게도 인정을 베풀어야 합니다." 글쎄... 왜.. 문화사회 20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