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네티즌 - 실드의 이유... 자신이 정의로움을 다른 사람들에 알리자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TV영웅물에서 영웅들이 항상 악당들과 싸우고 하는 이유일 것이다. 도대체 왜 정의로운지 모르겠는데 일단 악당들과 싸우고 있으니 정의다. 원래 영웅물이라는 게 그렇다. 영웅이 왜 영웅인가를 설명하는 영웅물은 그리 없다. .. 문화사회 2010.12.22
김치와 기무치 - 민족주의와 공포... 사실 민족주의 자체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 민족끼리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의 정치체를 이루어 살아가자. 문제는 여기에 공포와 증오가 개입될 때다. 공포와 증오는 오로지 순수하게 존재하며 증식하는 감정이다. 다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 오로지 공포와 증오로써만 존.. 문화사회 2010.12.03
단무지나 다꾸앙이나, 초밥이나 스시나...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그렇다고 회수를 건너서까지 탱자가 아닌 귤이다. 뭐 틀린 건 아니지만. 김치라 부르든, 기무치라 부르든, 야키니쿠도 지금 와서는 불고기와는 사뭇 다른 음식이 되어 있다. 또 불고기를 일본어로 번역하자면 야키니쿠 이상도 없고. 짜장면이 중국이 원조여도 우리나.. 문화사회 2010.12.02
리얼과 리얼리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리얼이니 리얼리티가 있다. 리얼리티가 있으니 리얼이다. 사기꾼들이 곧잘 노리는 부분이다. 사이비종교, 혹은 정치가들, 미디어가 노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은 전체를 가지고 판단하지 않는다. 아주 일부의 특징만으로 전체를 그려낸다. 사실상 내가 보고 있는 자체가 .. 문화사회 2010.08.30
순진한 건가? 멍청한 건가? 인터넷의 바보들... 타블로보다 더 순진한 인간들이 있었다. 그나마 타블로는 인간의 선의를 믿었지. 이 인간들은 인간과 이성의 엄밀함을 철석같이 믿어 버렸다. 내가 보는 정보에 오류가 없으리라. 흔히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 한다. 그러면 바다에서 무얼 할까? 낚시다. 내가 하이텔시절부터 네트워크상을 떠돌며 깨.. 문화사회 2010.06.15
이니셜과 언론의 디스... 블로그와 언론사 기사와의 차이는 크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니셜놀이다. 내가 여기서 익명으로 누군가를 까댄다. 그러면 사람들은 나부터 의심한다. "이 새끼가 뭘 잘못 먹었나?" 그보다는 대개는 불명확한 사실로 대놓고 디스하기가 꺼려져서 그러는 거지만. 그러나 언론사 기사는 다르다. 사람들은 .. 문화사회 2010.01.25
미수다 베라 한국폄하... 액자속에 사는 한국사람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한국사람들이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세계란 어떤 세계일까? 그들이 보고 있고 듣고 있고 느끼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 세계란? 그들이 지금 현재 살고 있다고 믿는 그 세계란? 버라이어티에 대한 어떤 비판들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한다. 입으로는 항상 리얼을 말하지만, 같은 입.. 문화사회 200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