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리얼리티를 넘어선 다큐버라이어티... KBS의 일요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의 코너인 <남자의 자격>은 사실 그다지 재미없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방송분량을 뽑고, 보다 재미있게 멘트를 하고 상황을 만들어 보고자 골몰하고 있는데 전혀 그런 것이란 없으니. 아마 그러한 <남자의 자격>만의 .. 남자의 자격 2011.07.30
댄싱 위드 더 스타 - 춤은 추억을 싣고... 솔직히 나는 댄스스포츠에 문외한이다. 그냥 탱고라니까 탱고인가 보다. 자이브라니까 자이브인가 보다. 하지만 <댄싱 위드 더 스타>를 보면서 댄스스포츠란 이렇게나 나의 일상과 가까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정말 가까이에 있었다. 50년대, 60년대 헐리우드의 뮤지컬영화를 무척 .. 예능 2011.06.18
댄스 위드 더 스타에서 위대한 탄생을 보다... 그러고 보니 2009년에도 <쉘 위 댄스>라는 스타 댄스스포츠 경연이 있었다. 인기스타들이 댄스스포츠에 도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웠거니와 무엇보다 댄스스포츠 자체가 본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다 보니.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섹시하다. 명절의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2011년.. 예능 2011.06.11
위대한 탄생 - 위대한 탄생은 리얼리티 쇼다! <위대한 탄생>의 MC 박혜진은 위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시청자를 독려하며 이렇게 물어온다. "무대에 감동받았다면..." 그리고,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면..." 이 두 가지야 말로 <위대한 탄생>을 정의하는 핵심 키워드가 아닐까. 감동과 호감. 무대와 캐릭터. <위대한 탄생>이 만들어지고 <.. 예능 2011.04.16
남자의 자격 - 어설픈 두 남자의 몰래카메라... 사실 처음에는 '또냐?' 싶었다. 이제 더 이상 몰래카메라는 흥미진진한 색다른 아이템이 아니다. 소재가 딸릴 때 당연한 것처럼 한 번 시도해 보는 클리셰에 다름 아니게 되었다. 당장 아무 예능에서나 가장 흔하게 하는 것이 몰래카메라였는데. 더구나 이경규다. 작년 남자의 자격은 1주년 특집으로 이.. 남자의 자격 2011.04.11
위대한 탄생 - 잊지 못할 마지막 콘서트... 이 순간 만큼은 단연 '회상3'가 아닌 '마지막 콘서트'였다. "무대에 두 사람이 올라간다. 올라가는 두 사람이 위대한 탄생의 마지막 무대야!" 이미 무대 위에는 두 사람이 올라가 있다. 양정모와 손진영. 김태원 멘토스쿨의 첫탈락자들이다. 박완규와 부활 멤버들 앞에서의 마지막 심사 결과 두 사람의 .. 예능 2011.03.05
남자의 자격 - 김태원 위암, 리얼리티와 도덕적 의무... 하기는 마라톤편에서도 그랬지. 차라리 쓰러져 앰뷸런스에 실려갔어야지 왜 중간에서 멈추었느냐는 글이 메인에 편집되기도 했었다.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리얼리티를 요구하면서도 사람들은 어느새 출연자들에게 어떤 도덕적 의무에 의한 행동을 강요한다. 도라도 닦으라는 것일까? 남자의 자격만.. 남자의 자격 2011.02.28
무한도전 - 골방잡담, 그 시답잖음에 대해서... 내가 주장해 온 이론이다. 원래 리얼버라이어티의 리얼리티란 시답잖음일 것이다. 캐릭터가 있고 관계가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그 동안 축적되어 온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 속에 캐릭터도 있고 관계도 있는 것이다. 어느샌가 익숙해져버린 일상의 그런 것들이다. 말 그대로 하찮고 대단할 것 없는 작.. 예능 2011.02.20
카라 전속계약해지 - 일단 다시 합치고 나면 길은 보인다! 진실은 영원하지 못하고 오로지 사실만이 남는다. 이를테면 어느 연예인이 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사체유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남는 건 방송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익살스런 모습 뿐이다. 일단 사실을 들이밀면 진실은 잊혀진다. 눈앞에 보이는 구체적인 사실이 언제 있었는지도 모를 막연한 진.. 연예일반 2011.01.26
프레지던트 - 한국사회의 고질병, 온정주의... 내가 한국 드라마 싫어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하긴 어디는 안 그렇겠냐만. 한국사회가 왜 이 모양인가? "윤성구와 내가 어떤 시간을 함께 지나왔는 지 알아?" 그게 뭔 상관인가? 이미 일은 저질러졌고 그로 인해 당장 모시는 후보가 위기에 빠졌다. 후보 보좌관으로서의 공적인 책임이 우선인가? 윤.. 드라마 201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