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버라이어티와 시답잖음 - 관계에 대해서... 남자의 자격 "카메라편"에서 김국진은 김태원과 함께 차를 타고 가며 이런 말을 한다. "우리끼리만 있으니까 별다른 재미있는 얘기가 없어도 막 그냥 웃게 된다, 그지?" 어느 순간부터 느껴오던 것이다. 리얼버라이어티란 무엇인가? 아마 각자 자기만의 답이 있을 것이다. 열심히 자기를 내던져 망가지.. 예능 2011.01.11
청춘불패의 실패원인과 아이돌버라이어티의 한계... 지난주 영웅호걸은 정말 대박이었다. 서인영과 유인나, 홍수아, 박가희, 아이유... 각 멤버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올라간 것은 둘째치더라도 어쩐지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버렸다. 이제까지의 캐릭터에 그것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 어떤 이미지들이. 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 어떻게? 문득 청춘불패.. 예능 2011.01.06
무한도전 - 초심을 잃었다? 싱글파티... 리얼버라이어티일 것이다. 리얼리티란 개연성이다. 그리고 리얼버라이어티의 리얼리티란 출연자 자신의 지금 이 순간일 것이다. 예전과는 다르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들이 모여 보여주던 B급 쇼와는 이제 더 이상 같을 수 없다. 거의가 이제는 메이저로 올라왔는데? 단순히 솔로파티를 연다고 해도 저.. 예능 2010.12.26
청춘불패 - 좋았지만 늦다! 이를테면 상식파괴일 것이다. 통념을 깨뜨린다. 참 이렇게 희한한 제작진이 있을까? 리얼리티란 기믹이다. 그것이 실제이든 아니든 그렇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을 들키지 않으려 다른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그렇게 애를 쓴다. 실제이면 실제 그대로, 꾸며진 것이더라도 그것이 실제처럼 보이도.. 예능 2010.09.25
리얼과 리얼리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리얼이니 리얼리티가 있다. 리얼리티가 있으니 리얼이다. 사기꾼들이 곧잘 노리는 부분이다. 사이비종교, 혹은 정치가들, 미디어가 노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은 전체를 가지고 판단하지 않는다. 아주 일부의 특징만으로 전체를 그려낸다. 사실상 내가 보고 있는 자체가 .. 문화사회 2010.08.30
플레이걸즈 스쿨을 보며 - 청춘불패와 아이돌의 예능감... 확실히 아이돌끼리 붙여 놓으면 참 잘 논다. 예능감 이전에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며 잘 논다. 그런데 왜 다른 예능에만 나가면 그리 병풍일까? 하긴 모든 사람이 그렇다. 항상 사람이 재미있을수는 없다. 언제인가, 어떤 상황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와 함께 있는가. 서로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 있으.. 연예일반 2010.08.18
뜨거운 형제들 - 아날로그 버라이어티... 참 그립다. 언제적이냐? 저런 세트 갖춰놓고 뻔한 설정에 콩트를 하던 것이. 대충 꾸며놓으면 거기가 바다였다. 대충 갖춰 놓으면 거기가 산이었다. 사막이었고 초원이었고. 세트로 만들어진 기차와 세트로 만들어 놓은 바닷가와 그 위에서 펼쳐지는 가상의 상황극들. 상황극이라기보다는 꽁트다. 단.. 연예일반 2010.08.09
무한도전 - 프로레슬링이라는 판타지... 프로레슬링 경기가 있는 날이면 나는 어김없에 TV 앞에 앉아 있었다. 두근두근두근... 당시 우리집 TV는 어디선가 얻어온 미닫이 문이 있는 흑백TV였다. 치직거리는 잿빛 화면에 빡빡머리의 김일선수와 당시 콧수염을 기르고 있던 이왕표 선수가 나타나면 얼마나 설레었던지. 사실 더 많은 선수가 있었.. 연예일반 2010.07.04
남자의 자격 - 시험이라는 설렘과 두려움... 예전 메종이코쿠라는 만화를 보면 그런 장면이 있었다. 메종이코쿠의 관리인 쿄코를 짝사랑하는 재수생 고다이가 어느날 시험을 치르러 가는데, 같은 집에 사는 요츠야가 그것을 놀려 괴롭힌다. "미끄러진다!" 실제 복도에서 미끄러진다. "떨어진다!" 실제 계단에서 미끄러져 떨어진다. 당연히 고다이.. 남자의 자격 2010.05.17
남자의 자격과 토크 - 프롤로그... 예전 스타워즈를 보고 있으면 시작하고 한참을 텍스트가 스크롤되며 무어라무어라 떠들곤 했었다. 이른바 프롤로그라는 것이다. "과거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 지금 이러이러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프롤로그를 통해 사람들은 영화에 대한 배경지식을 전해받고 영화의 내용에 비로소 동의할 .. 남자의 자격 201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