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라면 박람회... 지난주 본방이 끝나고 예고편으로 보았을 때 도대체 왜 이제야 나오나 싶었다. 뭔 말이냐고? 아마 초창기 팬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남자, 그리고 말"편에서 그 예고편에 본편과는 상관없는 장면이 잠깐 스쳐지나간 적 있었다. 라면 맛있게 끓이기를 주제로 한 토론... 그런데 정작 본편에서는 사라져 .. 남자의 자격 2011.03.01
의혹은 죄가 아니다 - 정선희와 현명하신 여론판사들! 내가 리플접대라는 걸 포기한 또 하나의 이유가, "도대체 이걸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 하지?" 예를 들어 본문을 전혀 읽지도 않고 달리는 리플이다. "본문을 읽어주세요." 웃기지? 그렇다고 또 리플에서 본문의 내용을 풀어줄 수도 없는 거다. 뻔히 안 읽는다. 아니더라도 이야기가 어지간히 꼬이고 나면 .. 문화사회 2011.01.18
놀러와 - 무엇이 그녀를 이 땅에서 살 수 없도록 만들었는가? 사실 별 거 없었다. 그냥 슬렁슬렁. 특별히 재미있지도 않고 특별히 재미없지도 않고. 흘러가는대로 내버려두며 책을 읽고 있었다. 참 취미도 희한하다. 그러데 문득 귀에 들리는 이야기가 있었다. "무슨 말을 하면 다르게 해석되고, 그래서 조심하면 왜 말 안하냐고..." 정선희와 관련해서는 이미 한 번.. 연예일반 2010.08.24
남자의 자격 - 남아일언중천금... 언어에는 대개 두 가지 기능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보고이고 다른 하나는 명령이다. 말 그대로 이미 있는 사실이나 사물에 대해 설명하거나 묘사하여 다른 사람들에 전달하는 것이 보고, 말로써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러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명령. 그런데 여기에 더해 언어에는 한 가지 .. 남자의 자격 2010.08.22
말의 무게, 행동의 무게... 어린아이가 말한다. "너 죽었어!" 조폭이 다가와 말한다. "너 죽었어!" 판사가 재판정에서 말한다. "사형!" 같은 판사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술김에 장난처럼 말한다. "사형!" 같은 말이다. 과연 같은가. 내가 좋아하는 말로 "실제로 행해지지 않은 모든 것은 장난이다." 라는 것이 있다. 말로야 어쩌든 그것.. 문화사회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