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요! - 한국형 스탠다드에 대해... 작년 연말 하춘화씨가 "놀러와"에 출연해서 이런 말을 한 바 있었다. "트로트라 하니 어색하다. 가요의 여러 장르 가운데 트로트가 있는 것인데 트로트 가수라 하니 그것만 해야 하는 것 같이 되어 버렸다. 전통가요 가수라 불러줬으면 좋겠다." 유현상도 비슷한 요지의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내 노래는.. 대중음악 2011.01.12
청춘불패와 영웅호걸의 차이 - 구하라의 개그와 아이유의 개그... 청춘불패에서 초반 구하라가 유치개그로 한창 잘 나가고 있을 때 내가 그랬다. "그러다 유치개그 약발 떨어지면 망한다." 실제 그렇게 되었고. 그때 다른 이야기도 했었다. 유치개그가 나쁜 게 아니다. 유치개그도 훌륭하다. 단지 유치개그로만 웃기려 들면 바닥은 쉽게 드러난다. 영웅호걸에서도 아이.. 예능 2010.11.07
남자의 자격 - 박칼린의 가르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박칼린편을 보았다. 그리고 문득 당겨서 남자의 자격을 다시 보았다. 박칼린의 음악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알게 되고 나서 본 남자의 자격은 확실히 색달랐다. 피플인사이드에서 박칼린은 말하고 있었다. "뮤지컬이란 감정의 극대화다." 말로써 표현하지 못할 어떤 고조된 감.. 남자의 자격 2010.09.09
발라드라고 하는 장르(?) 그러고 보면 원래는 그냥 가요였었다. 이문세든, 이선희든, 또 누구든. 트로트에서 비롯된 뽕멜로디와 팝의 영향을 받은 세련된 편곡과 연주, 그리고 무엇보다 감미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가사. 아니 정확히는 그렇게 정형화되었다기보다 점차 그렇게 자리잡아갔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당시까.. 대중음악 2010.08.31
시크릿 - 마돈나, 2군 아이돌의 전략적 선택... 아이돌에게 있어 컨셉이란 하나의 캐릭터나 같다. 우리는 이런 팀이다. 우리는 이런 음악을 하고 이런 무대를 보여주며 이런 스타일을 보여주는 팀이다. 변신이라는 것도 일단 대중적인 지지와 기대를 확보한 다음에 하는 것이다.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음악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스타일의 변화를 꾀.. 대중음악 201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