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 죄와 인간, 응징과 증오에 대해 흔히 말한다.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된다고. 사람이 죄를 짓는다. 죄를 지언 것은 사람 자신이다. 그런데 어째서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되는가? 아니 사람을 미워할 수는 있다. 그렇기 때문이다. 사람을 미워하게 되면 더 이상 죄란 의미가 없어진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 드라마 2013.02.23
야왕과 박인권... 우려했었다. 하필 박인권이라니. 거의 대부분의 경우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창작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은 기본이라 여기는 내가 전혀 예외라 여기는 몇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와 설정과 연출, 그리고 그림체. 더구나 그림이 더럽다. 한 페이지 넘기기도 무.. 드라마 2013.02.21
야왕 - 하류의 복수의 의도, 주다해는 더 고통받아야 해! "그리고 그렇게 되면 고통의 시간이 너무 짧아. 주다해는 서서히 피가 마르는 고통을 느끼게 해야 돼!" 문득 작년 2012년 장안에 화제를 불러모았던 드라마 <추적자>를 떠올리고 말았다. 분명 <추적자>에서도 주인공 백홍석은 자신의 딸을 죽이고 아내마저 자살하게 만든 원흉인 강.. 드라마 2013.02.20
야왕 - 매력없는 어설픈 악녀 주다해, 억지스럽고 유치해지다. 어째서 범죄물에서는 범죄를 응징하는 과정 만큼이나 범죄를 저지르기까지의 장면에 많은 노력을 할애할까? 굳이 연쇄살인범을 쫓는 내용의 영화에서 살인범이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려는 이유는 또한 무엇일까? 소설 <양들의 침묵>에서 정신병원에 갇혀 있던 .. 드라마 2013.02.19
야왕 - 주다해의 죄와 하류의 복수, 그 어설픈 엇갈림에 대해 문제일 것이다. 하류(권상우 분)의 복수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하류의 입장이 되어 주다해(수애 분)의 악행에 분노하고 그 죄의 댓가를 치를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며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주다해가 죄를 짓고 악을 행하는 의미가 있다. 그것을 심판하는 통쾌함을 기대.. 드라마 2013.02.13
야왕 - 그녀를 죄짓게 하는 것들, 경계에서 멈추어 버리다. 이쯤되면 드라마의 마지막에 캐릭터가 하나 추가되어야 할 듯하다. 죄와 증오로써 서로 마주하고 있는 두 사람 앞에 누군가 나타나 이렇게 말한다. "이 모든 것이 내가 의도한 바다." 그는 어쩌면 신일 것이고, 혹은 신에 준하는 초월적 존재일 것이다. 우연히 딸 은별을 죽게 만들고, 백도.. 드라마 2013.02.12
야왕 - 하류의 증오와 주다해를 내모는 것들에 대해... 어째서 세상은 자신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 것일까? 단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남들처럼 그렇게 행복이라는 것을 한 번 누려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누구도 손가락질하거나 비웃지 않을 그런 당당한 삶을 한 번 살아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왜 세상은 - 아니 하늘은 자신을 .. 드라마 2013.02.06
야왕 - 예고된 은별의 죽음, 주다해를 잡아주던 마지막 끈이 사라지다. 궁금했었다. 차라리 저주와도 같았던 그녀의 삶에서 은별은 유일하게 허락된 행복이고 기쁨이었다.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한 그녀의 삶에서 오로지 은별만이 진짜였고 은별의 엄마일 때 그녀 자신도 진짜가 될 수 있었다. 모성은 그녀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되는 - 반드시 다시 돌아가야만.. 드라마 2013.02.05
야왕 - 죄의 시작, 우리 둘 그때부터 잘못되기 시작했어! 과거 하류(권상우 분)가 일하던 목장이 있던 자리에 승마타운이 지어질 것이라 한다. 막아보려 모둔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결국 백도경(김성령 분)에 의해 공사는 강행되어질 것이라 한다. 자칫하면 - 아니 분명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죄의 증거가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두려움에 .. 드라마 2013.01.30
야왕 - 하류의 눈물과 주다해의 오열, 가난한 그녀의 선택 잠시 헛바람이 들었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 무언가 단단히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일 게다. 조금만 다잡아주면 다시 원래의 주다해(수애 분)으로 돌아올 것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한별이에게는 무척이나 좋은 엄마이지 않았는가. 하지만 아니었다. 크게 착각하고 있는 .. 드라마 201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