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 지금의 눈으로 그 시대에게 해보는 즐거운 상상... 드라마라고 하는 것은 한 마디로 픽션이다. 역사드라마란 역사에 기반한 픽션이다. 다만 그 시대로 돌아가 그 시대의 눈으로 그 시대의 사람과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보여주는가. 아니면 지금의 시점에서 지금의 눈으로 그 시대를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이는가. 평가도 역시 달라져야 한다. 과연 .. 드라마 2011.07.28
계백 - 성의와 노력이 느껴지는 역사무협드라마... 아주 오랜만에 병사들이 진형을 이루고 싸우는 장면이 나왔다. 양군이 서로 극(戟)을 세워들고 서로 부딪혀 대치하는 장면에서, 그리고 그 대치하고 있는 사이로 칼로 베고 찌르며 적을 죽이는 그 모습에서, 어쩌면 삼국시대 당시에도 병사들이 이렇게 싸웠을 수도 있겠다. 사실 많이 짧다. 그리고 극.. 드라마 2011.07.26
무사 백동수 - 한국무협의 전형을 보다... 원래 무협이라는 자체가 반문화적인 것이다.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혹은 공권력이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사적 폭력으로써 대신해 해결한다. 미국의 웨스턴이 그렇고, 히어로물이 그렇다. 일본의 사무라이물도 다르지 않다. 국가라고 하는 공적 기구와 법이라고 하는 공적 규범을 배제한 사적 .. 드라마 2011.07.05
광개토대왕 - 광개토대왕이 정복군주가 되었어야 했던 이유... 무언가 어색하다. 순간 헷갈렸다. 모용수가 아닌 모용황 아닌가? 후연이 아닌 전연 아닌가? 바로 전전대왕인 고국원왕 때 전연의 모용황이 그렇게 군대를 둘로 나누어 북로로 유인하고 남로로 침입하여 환도성을 불태운 적이 있었다. 설마 고국양왕 때라면 불과 수십년 전의 일일 테니 고구려군이라고.. 드라마 2011.06.05
뜨거운 형제들 - 역사가 있고 드라마가 있다! 재미있었다. 언론기사를 보고 보았다. 워낙 실망이 커서 다시는 보지 않으려 했는데 이건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가끔 이 포맷으로 나가도 좋지 않을까? 그러고 보면 탁재훈, 김구라, 박명수의 과두체제는 뜨거운 형제들만의 강점이며 족쇄이기도 했었다.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을 모아 나라를 세우고, .. 예능 2010.10.18
김현중과 전두환... 시간은 이렇게나 흘러버렸다... 뉴스를 봤다. 김현중이 전두환 생일에 찾아갔었다고. 물론 찾아가려 해서 찾아간 건 아니란다. 단지 우연히 겹쳐서 찾기에 들른 거라고. 말들이 많다. 비난도 하고 안타까워도 하고 아쉬워도 하고 옹호도 하고. 그러나 솔직한 말로 나는 좀 그러려니다.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는 거거든. 나는 생각없다.. 연예일반 201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