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농촌이라는 이름의 노스텔지어... 대중은 서사로써 문화를 소비한다. 그림이든 음악이든 연극이든 소설이든 대중문화란 대부분 서사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개별화된 서사를 두고 달리 드라마라 이야기한다. 대중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찾아 보는 것도 꾸며지지 않은 날 것의 드라마를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리얼버라이어티가 추구하.. 남자의 자격 2011.04.04
남자의 자격 - 라면의 달인... 어쩌면 라면카페 대표라는 한창국씨의 말이 정답일 것이다. "신비주의 컨셉을 싫어합니다. 라면이란 대중화가 되어야 하는데 육수비법이랑 35년 된 된장이 없으면 못 먹잖아요, 다른 사람은." 박남수씨가 요리한 '전통된장라면'에 대한 평가였다. 그리고 신동우씨가 요리한 '얼큰개운라면'에 대해서도 .. 남자의 자격 2011.03.28
남자의 자격 - 어떤 유쾌한 암투병기... "기러기 아빠라 혼자 있으니까... 아내에게 이야기하기가 너무 미안한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인데, 그 자체가 너무 미안한 거야. 내가 내 몸을 건사 못한 거니까. 미안하고... 책임이 없는 놈이 되어 버리고, 가장으로서..." 아마 남자의 자격과 암특집과의 관계를 가장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말.. 남자의 자격 2011.03.07
남자의 자격 - 결국 쓸데없는 설레발이었다...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행운이라고. 기쁘다고. 기름기 하나 없이 담백하다. 그냥 그대로를 보여준다. 놀라고 당황하고 걱정하고 그러면서도 다행스럽게 여기고 유쾌하게 웃고 떠드는 모습들을. 암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그러나 일찌감치 발견했기에 완치가 가능하다는 데서 오는 안도, 그럼에도 끝.. 남자의 자격 2011.03.06
남자의 자격 - 라면 박람회... 지난주 본방이 끝나고 예고편으로 보았을 때 도대체 왜 이제야 나오나 싶었다. 뭔 말이냐고? 아마 초창기 팬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남자, 그리고 말"편에서 그 예고편에 본편과는 상관없는 장면이 잠깐 스쳐지나간 적 있었다. 라면 맛있게 끓이기를 주제로 한 토론... 그런데 정작 본편에서는 사라져 .. 남자의 자격 2011.03.01
남자의 자격 - 김태원 위암, 리얼리티와 도덕적 의무... 하기는 마라톤편에서도 그랬지. 차라리 쓰러져 앰뷸런스에 실려갔어야지 왜 중간에서 멈추었느냐는 글이 메인에 편집되기도 했었다.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리얼리티를 요구하면서도 사람들은 어느새 출연자들에게 어떤 도덕적 의무에 의한 행동을 강요한다. 도라도 닦으라는 것일까? 남자의 자격만.. 남자의 자격 2011.02.28
남자의 자격 - 꿈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시간... "무조건 뛰어야 해!" 우리 나이로 벌써 47살. 한참 어린 나이에도 현역선수들조차 그라운드를 뒤로 하고 떠난다. 평생을 운동만 해온 선수들조차 그때쯤 되면 체력적으로도 부치고 그라운드가 부담으로 다가온다. 아니나 다를까 갑작스런 훈련으로 근육이 놀라 내내 고통스런 모습이었다. 매 순간마다 .. 남자의 자격 2011.02.28
남자의 자격 - 진실함이 최고의 예능이다... 그러고 보면 남자의 자격이 대박을 터뜨릴 때마다 항상 사람들은 감동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감동은 공감에서 나온다. 공감은 진실함이다. 때로 재미없다고 웃음이 없다고 여러 소리를 들으면서도 남자의 자격이 지금껏 화제의 중심에서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다. 바로 그 진실함.. 남자의 자격 2011.02.27
남자의 자격 - 꿈...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꿈을 꾸고 꿈을 간직한 채 꿈을 이루려 살아간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 대학에도 가고, 결혼도 하고, 집도 사야 하고, 승진도 해야 하고, 노후에는 전원주택이라도 하나 장만해서 말년의 여유를 누리고 싶다. 그만한 기대조차 없이 어떻게 각박한 현실을 견.. 남자의 자격 2011.02.21
남자의 자격 - 꿈, 순수, 그러나 산만하다... 꿈을 이루려는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의 해맑은 웃음이 좋다. 마치 나이를 잊은 듯 아이로 돌아간 그 모습들이 TV를 보고 있는 내 모습 같다. 내용도 좋다. 특히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훈련받고 경기도 뛰는 김국진의 모습은 정감있고 멋있다. 부활전파사 김태원의 뭔가 모자른 웃음도 답다고나 할까?.. 남자의 자격 201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