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40대의 여행은 20대와는 다르다! 결국은 버라이어티라는 것도 서사다. 대본이 없다고 이야기가 없는 것이 아니다. 대본이 없는 대신 출연자 자신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서사란 관계이며 관계를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다. 리얼버라이어티에서는 왜 캐릭터가 중요하고 캐릭터는 관계를 맺는가? 물론 그 동안에도 그런 경우가 적지 않.. 남자의 자격 2011.05.23
남자의 자격 - Good Bye 비덩! 사실 극초반 아예 존재감이 없던 때를 제외하고 이정진의 캐릭터는 그다지 시청자의 호감을 사는 캐릭터가 아니었었다. 오히려 그나마 통편집되지 않고 예능에 욕심을 부려 하는 말이며 행동마다 시청자의 감정을 건드리며 비호감이 되고 했었으니. 최근 <무한도전>에서 길이 비난을 듣는 것과 .. 남자의 자격 2011.05.09
남자의 자격 - 무인도에 가고 싶다! "여러분 경험해 보시겠습니까?" 아마 김태원의 저 말이야 말로 이번 <남자의 자격 : 살아서 돌아오라!>편의 주제였을 것이다. 항상 그랬다. <남자의 자격>은 무리하게 도전하거나 하지 않았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만. 그것이 <남자의 자격>만이 갖는 '공감'코드의.. 남자의 자격 2011.05.02
남자의 자격 - 또 몰래카메라인가? 실망이었다. 무인도 미션이 사실은 이경규 몰래카메라로 기획된 것이었다니. 제작진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느낌이었달까? 몰래카메라란 이를테면 예능에서 치트와 같은 것이다. 대부분의 웃음이란 다른 사람을 골리고 난처하게 만드는 것에서 나온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사람의 .. 남자의 자격 2011.04.25
남자의 자격 - 양준혁의 멋진 예능신고식... 얼마나 황당했을까? "나 내려줘, 다시 뛰게!" 김국진 15km, 이정진 14km, 윤형빈 16km... "5km만 더 뛰면 증서 주는데..." 차라리 그게 더 영광스럽지 않을까? "나 오늘 페이스면 기록 냈다고!" 완주를 하든 기록을 갱신하든 어느 것이든 성취감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모두가 감탄할 것이고 스스로 만족할 수 .. 남자의 자격 2011.04.18
남자의 자격 - 어설픈 두 남자의 몰래카메라... 사실 처음에는 '또냐?' 싶었다. 이제 더 이상 몰래카메라는 흥미진진한 색다른 아이템이 아니다. 소재가 딸릴 때 당연한 것처럼 한 번 시도해 보는 클리셰에 다름 아니게 되었다. 당장 아무 예능에서나 가장 흔하게 하는 것이 몰래카메라였는데. 더구나 이경규다. 작년 남자의 자격은 1주년 특집으로 이.. 남자의 자격 2011.04.11
남자의 자격 - 농촌이라는 이름의 노스텔지어... 대중은 서사로써 문화를 소비한다. 그림이든 음악이든 연극이든 소설이든 대중문화란 대부분 서사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개별화된 서사를 두고 달리 드라마라 이야기한다. 대중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찾아 보는 것도 꾸며지지 않은 날 것의 드라마를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리얼버라이어티가 추구하.. 남자의 자격 2011.04.04
남자의 자격 - 라면의 달인... 어쩌면 라면카페 대표라는 한창국씨의 말이 정답일 것이다. "신비주의 컨셉을 싫어합니다. 라면이란 대중화가 되어야 하는데 육수비법이랑 35년 된 된장이 없으면 못 먹잖아요, 다른 사람은." 박남수씨가 요리한 '전통된장라면'에 대한 평가였다. 그리고 신동우씨가 요리한 '얼큰개운라면'에 대해서도 .. 남자의 자격 2011.03.28
남자의 자격 - 어떤 유쾌한 암투병기... "기러기 아빠라 혼자 있으니까... 아내에게 이야기하기가 너무 미안한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인데, 그 자체가 너무 미안한 거야. 내가 내 몸을 건사 못한 거니까. 미안하고... 책임이 없는 놈이 되어 버리고, 가장으로서..." 아마 남자의 자격과 암특집과의 관계를 가장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말.. 남자의 자격 2011.03.07
남자의 자격 - 결국 쓸데없는 설레발이었다...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행운이라고. 기쁘다고. 기름기 하나 없이 담백하다. 그냥 그대로를 보여준다. 놀라고 당황하고 걱정하고 그러면서도 다행스럽게 여기고 유쾌하게 웃고 떠드는 모습들을. 암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그러나 일찌감치 발견했기에 완치가 가능하다는 데서 오는 안도, 그럼에도 끝.. 남자의 자격 201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