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꼭 모든 논란은 인신공격으로 마무리되는가. 사실 전에도 한 말이다. 한국 사람은 그렇게 "누구인가"에 관심이 많다. 사실이 아니라 정황이고, 사실이 아니라 관계다. 무슨 말을 했는가, 어떤 행동을 했는가가 아니라 그 상황이고 그 당사자다. 따라서 논쟁이 벌어져도 항상 가장 먼저 따져묻는 것이 상대가 누구인가다.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하고, .. 문화사회 2010.08.04
마녀사냥과 도덕적 징계... 나는 악플러를 싫어한다. 마녀사냥에 대해서는 끔찍할 정도로 싫어하고 혐오한다. 증오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가 모든 종류의 비판에 대해 반대하냐면 그건 아니다. 나도 비판을 즐긴다. 원칙이 있다. 첫째 대상을 한정할 것. 둘째 사실을 적시할 것. 한 마디로 타블로에 문제가 있으면 타블로만 욕.. 문화사회 2010.06.28
김보민 아나운서와 개티즌... 역시나 바로 이런 점이 내가 개티즌을 욕하는 이유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정의가 있다. 그 정의를 관철하려는 의지가 있다. 문제는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정의인가. 바로 그것이 보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 보편이 결여되어 있다. 내가 옳으면 옳은 거다. 인터넷이란 일단 닫.. 문화사회 2010.06.25
악플러에 관대한 인터넷... 예전 무협소설을 읽다가 식겁한 적이 있었다. 주인공이 열심히 달려간다. 그런데 웬 여자들이 막는다. "비켜라!" 그러자, "못 비킨다!" 결국 주인공에게 그 문파 500명이 몰살당한다. 그에 대한 사람들의 리플, "그러길래 누가 앞을 막으래?" 주인공의 아버지로 인해 그 집안의 가장과 장자와 핵심인사가 .. 문화사회 201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