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와 분노하는 한국사회... 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패전국이 된 독일을 방문한 한 영국인은 당시의 독일과 독일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인상을 남기고 있었다. "패전의 굴욕감으로 인해 독일인들은 도덕적으로 더욱 비굴해졌다." 해가 지지 않는 영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대륙 최강의 국가였다. 최고의 기술력과 최.. 문화사회 2012.11.10
내사랑 내곁에 - 사랑이 증오로, 악으로 바뀔 때... 솔직히 조금은 실망이었다. 너무 뻔하다고나 할까? 고석빈(온주완 분)과 도미솔(이소연 분) 사이의 어색한 기색을 눈치채고, 고석빈의 핸드폰에서 도미솔의 사진을 찾아내며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한다. 그래서 도미솔을 원망하며 고석빈에 대한 사랑으로 더욱 집착하게 된다. 물론 그럼에도 상당히 .. 드라마 2011.08.01
여전히 타블로 - 연예인 안티와 경쟁사회의 자화상... 경쟁이란 다시 말해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이다. 비교하여 서열을 매기고 그것을 가지고 우열을 나눈다.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자인가? 승자는 우월한 것이고 패자는 열등한 것이다. 경쟁사회이기에 승자는 곧 선이고 정의이고 패자는 악이고 부정함이다. 그렇게 배워 온다. 그렇게 길러진다. 엄친아라.. 문화사회 2011.07.11
어떤 한국인들의 한류에 대한 모순된 인식... 그렇게 일본이 싫다. 일본인이 혐오스럽다. 일본의 사회와 문화가 우습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일본에서 활동하며 성적을 내는 한국 걸그룹은 자랑스럽다. 한류란 말이 나오면서부터 항상 의문이던 것이다. 그렇게 이리 싫은데 한류는 어째서 좋은 것일까? 두 가지 솔직한 반응이 있다. "일본에서 그러.. 문화사회 2011.01.14
MC몽의 재판에 대해... 현대 사법의 절대원칙 가운데 하나가, "아흔아홉사람의 범인을 잡기보다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을 없게 하라!" 그래서 나오는 게 무죄추정의 원칙이다. 피의자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는 것아니라 사법부가 그 죄를 찾아 입증해내야 한다. 아니면 무죄. 당연한 것이 법이란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문화사회 2010.12.21
김치와 기무치 - 민족주의와 공포... 사실 민족주의 자체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 민족끼리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의 정치체를 이루어 살아가자. 문제는 여기에 공포와 증오가 개입될 때다. 공포와 증오는 오로지 순수하게 존재하며 증식하는 감정이다. 다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 오로지 공포와 증오로써만 존.. 문화사회 2010.12.03
뉴욕포스트, 존박 2위한 것은 국적차별... 그럴만도 하겠다! 뉴욕포스트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올라온 모양이다. 슈퍼스타K에서 존박이 우승 못한 것은 국적에 대한 차별 때문이었다고. 뭐 그렇게 여길만한 정황은 있다고 본다. 박재범 때도 그랬다. 타블로 때도 그랬다. "외국인 놈이!" "검은머리 외국인이!" "군대도 안 가는 주제에!" 외국인이 한국 욕하는 것.. 문화사회 2010.10.26
관용과 불관용... 불관용에는 관용이 없다. 아마 이 말의 의미를 여직 모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 모양이다. 예를 들어 산적들이 마을을 덮쳐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하고 강간하고 있다. 그것을 보고 누군가 그런다. "아무리 산적이라고 함부로 다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저들에게도 인정을 베풀어야 합니다." 글쎄... 왜.. 문화사회 2010.10.04
타블로와 루저녀... 작년 미수다에서 "루저" 발언이 이슈가 되었을 때였다. 그때 그렇게까지 흥분할 일인가 내가 묻자 그들은 내가 이렇게 대답해 오고 있었다. "180cm 이하 키를 루저라 한 것은 특정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비하하는 차별적 발언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들은 다시 그런 소리를 하고 있다. "캐.. 문화사회 2010.10.02
MBC스페셜 - 타블로 스탠포드를 가다... 역시 내가 주장해 온 대로다. 어느 시골마을에 서울 사람이 들렀다. 들러서는 자기가 본 남대문에 대해 설명한다. "서울에는 남대문이라는 게 있는데 이렇다더라..." 그러나 마을 사람 가운데 꽤 똑똑한 이가 있어 바로 반박한다. "그런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 과연 논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났을까.. 문화사회 201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