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 아빠는 무죄야! 백홍석 울다. 판사가 백홍석(손현주 분)에 대한 판결문을 읽고 있던 그때 재판정의 문이 열리며 죽은 딸 백수정(이혜인 분)이 백홍석에게로 다가온다. 그리고 말한다. 밝게 웃으며. "아빠는 무죄야!" 딸을 향한 아빠의 지극한 마음을 알아준 것일까? 그 순간 딸을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온 아버지의 진심.. 드라마 2012.07.18
추적자 - 실패한 반역? 성공한 복수? 우리 자신에게 묻다. 문득 어느 무협소설의 장면을 떠올리고 말았다. 어떤 특정한 작품이 아닌 이미지다. 천민이었다. 가난하고 비루한 처지의 사내였다. 왕이 되고 싶었다. 왕이 되어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반역을 일으켰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킨 것이 끝내 자기에게로 돌아와.. 드라마 2012.07.17
추적자 - 꿈과 수치심, 강동윤이라는 괴물이 나타난 이유... 꿈꾸게 하라. 그리고 부끄러워하게 만들라. 꿈이란 욕망이다. 부끄러움이란 열패감이다. 욕망은 탐욕을 부르고, 열패감은 존엄을 잊게 만든다. 존엄은 곧 양심이다. 약간의 이익만으로도 얼마든지 불의와 타협한다. 이익만 있다면 얼마든지 악을 저지르고 죄를 짓는다. 누구나 부자가 될 .. 드라마 2012.07.11
추적자 - 강동윤의 리더십과 백홍석의 절망, 그들이 만나다! 전략은 낙관으로 세우고, 전술은 비관으로 채운다. 리더의 자질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전략은 리더가 세우고, 전술은 참모가 채운다. 리더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 말하는 까닭이다. 운명을 믿어 성공하는 경우란 사실 그다지 없다. 모두는 자신을 믿는다.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 최선.. 드라마 2012.07.10
추적자 - 검사 박민찬의 일갈, 최정우가 정의로울 수 있는 이유... 하여튼 드라마가 별 사소한 데서까지 디테일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최정우(류승수 분)의 아버지가 판사가 아니었고, 출신대학마저 이름없는 지방사립대였다면, 그래서 가난한 집 자식이라 수많은 가족을 자기가 책임져야 하고, 출세를 하려 해도 믿고 의지할 동문조차 거.. 드라마 2012.07.04
추적자 - 권력의 실체, 서회장이 강동윤을 꺼려한 이유... 권력이란 무엇인가? 아마 이런저런 많은 주장과 이론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권력이란 곧 상대의 약점을 틀어쥐는 것을 의미한다. 약점을 틀어쥐고 있기에 권력이 되고, 권력을 가지고 있기에 상대의 약점을 한 손에 쥐고 흔들 수 있다. 신혜라(장신영 분)가 PK준의 핸드폰을 무.. 드라마 2012.07.03
추적자 - 강동윤과 서회장 사이에 선 신혜라, 권력의 이유를 보다. 미래의 어느 과학자가 권력욕을 기계에 넣고 분해해 보았다. 도대체 무엇이 인간으로 하여금 그토록 권력에 집착하도록 만드는가? 그래서 얻어낸 결론이 분노와 질투, 그리고 탐욕이었다. 분노란 부당함에 대한 거부다. 부당함이란 불합리이며 부조리다. 내게 불이익을 강요하고 고통을 .. 드라마 2012.06.27
추적자 - 친절한 강동윤과 불편한 진실, 이건 어른들의 싸움이야! 그래서 사실과 진실은 다른 것이다. 사실은 실재한다. 진실은 존재한다. 그리고 현실에 작용하는 것은 다름아닌 존재다. 무엇이 사실인가? 그보다는 무엇이 진실인가? 아니 누가 진실을 만들어내는가? 짜장면이라고 써왔어도 자장면이어야 하고, 닭도리탕을 먹어왔어도 닭볶음탕이라 해.. 드라마 2012.06.26
추적자 - 선량한 얼굴을 한 죄와 악, 판도라의 상자에는 희망이 남아있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아마 톨스토이는 그렇게 정의했을 것이다. '사랑'으로 산다고. 그러나 때로 사람은 사랑으로 인해 죽기도 한다. 어째서일까? 인간세상의 모든 불행이 들어있었다는 판도라의 상자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것은 다름아닌 희망이었다. 불행을 견디는 힘이.. 드라마 2012.06.21
추적자 - 황반장의 선택과 서지수의 선택, 신혜라의 눈물의 이유... 사실 돈이 없다고 사람이 아주 못살지는 않는다. 물론 너무 없으면 정상적인 삶을 누린다는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최소한만 갖추어진다면 조금 덜 먹고, 조금 덜 입고, 조금 더 불편하게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실제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딸이 있어 행.. 드라마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