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 궁궐의 화려함과 가려진 그늘, 사람의 슬픔이 판타지를 아름답게 한다. 권력이란 참 외로운 것이다. 권력을 바라는 이도 많고, 권력에 바라는 것도 많고, 그렇기에 더욱 권력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진다. 부모자식도 없다. 형제도 없다. 생사고락을 함께 한 동지이고 공신이더라도 권력 앞에서는 타인일 수밖에 없다. 조선의 태종은 이복동생인 .. 드라마 2012.01.13
해를 품은 달 - 과연 이훤과 허연우가 살았던 드라마속 시간은 언제일까?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나오는 가상의 조선임금 성조(안내상 분)와 그의 아들 이훤(김수현 분), 물론 허구다. 하지만 워낙에 자료가 풍부하고 상세한 조선이다 보니 몇 가지 드라마상의 단서만 가지고도 그들이 살다간 연대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의외로 그 시기는 매우 좁다... 드라마 2012.01.12
해를 품은 달 - 올곧은 순정풍 로맨스판타지, 시청자를 납득시키다! 필자가 불안요인으로 여겼던 것들이 바로 이런 부분들이다. 어린 허염(시완 분)의 등뒤에 후광이 비친다. 어린 세자 이훤(여진구 분)마저 그런 허염을 보는 순간 후광을 보고 눈이 부셔한다. 문무겸전에 용모수려, 아마 현대물이었다면 스포츠만능이 붙여졌을 것이다. 물론 남성취.. 드라마 2012.01.06